‘앵무새 트로피’ 바이에른 뮌헨 우승 상징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독특한 소품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전통적인 우승 트로피 대신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도자기 앵무새’였다.
21일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바이에른 선수들은 최근 우승 확정 직후 도자기 앵무새 조형물을 들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레온 고레츠카는 이를 어깨에 올린 채 포즈를 취했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앵무새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하기도 했다.
기묘한 ‘트로피’의 시작은 다소 황당한 일화에서 비롯됐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바이어 레버쿠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했다. 당시 선수단은 뮌헨 시내 레스토랑 ‘케퍼 타번’에 모여 경기를 지켜보며 자축했고, 그 과정에서 식당에 있던 도자기 앵무새를 발견했다. 이후 누군가가 해당 조형물을 가져갔고, 앵무새는 시즌 종료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 다시 등장했다. 당시 감독이던 뱅상 콤파니는 공식 트로피 ‘마이스터샬레’와 함께 이 앵무새를 전면에 배치하며 사실상 팀의 ‘비공식 상징물’로 만들었다. 구단은 당초 이를 반환할 예정이었으나, 레스토랑 측이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며 결국 바이에른에 공식적으로 기증했다. 이후 이 앵무새는 ‘행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이 조형물은 팀 내부에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요주아 키미히에 따르면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이를 보관하며, 우승이나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우연하게 등장한 ‘앵무새 트로피’는 이제 바이에른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선수단은 이번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 상징물이 다시 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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