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아이 학대, 사망케 한 태권도 관장…"잘하는 거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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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 관장 A 씨가 "겁이 났다"며 CCTV 영상 삭제 이유를 전했다.
A 씨는 지난 7월 12일 오후 7시께 덕계동 소재의 태권도장에서 B 군(4)을 말아 놓은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 방치했다.
A 씨는 B 군이 병원으로 옮겨진 사이 태권도장에서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의 첫 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4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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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 관장 A 씨가 "겁이 났다"며 CCTV 영상 삭제 이유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발생한 아이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A 씨는 지난 7월 12일 오후 7시께 덕계동 소재의 태권도장에서 B 군(4)을 말아 놓은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 방치했다. 약 27분간 숨을 못 쉰 B 군은 의식불명에 빠졌고, 11일 만인 지난달 23일 사망했다.
당시 B 군은 "꺼내 달라"고 호소했고 다른 사범도 B 군을 꺼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A 씨는 B 군을 방치했다. A 씨는 B 군을 매트 안에 넣기 전 얼굴과 몸을 여러 차레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B 군이 병원으로 옮겨진 사이 태권도장에서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삭제했다. 그리고는 다른 사범에게 "나 감옥 간다. 아이들에게 말 잘해라. 내가 아이를 거꾸로 넣은 게 아니라 바로 넣었다고 말해라"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A 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B 군의 어머니는 수감되어 있는 A 씨를 만나 "('거꾸로가 아니라) 똑바로 놨다고 해라' 왜 입막음했냐. 왜 그런 거냐"고 묻자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왜 지웠냐"는 물음에는 A 씨는 "겁이 나서 그랬다"고 답했다. "(아이에게) 왜 그랬냐"고 하자 "죄송하다.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B 군 어머니는 "납득이 안 된다.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만 한다. 도대체 누구한테 잘 보여야 한다는 거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의 첫 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40분 열린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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