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픽업트럭 나온다'.. 유출된 이미지 한 장에 아빠들 '황홀하네'

팰리세이드 픽업트럭 상상 렌더링 / 사진 제작 = '뉴오토포스트'

현대차 팰리세이드.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최근 2세대가 출시된 현대차의 준대형 SUV다. 그런데 이 팰리세이드가 밟을 다음 단계가 픽업트럭이라면 어떨까? 그래서 단독으로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의 예상도를 만들어봤다. 예상도 안에는 현행 모델의 대형 SUV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픽업트럭 특유의 활용도를 간과하지 않았다. 기반은 일반 모델 대비 더 강한 디자인을 가진 XRT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만약 픽업트럭이 출시된다면, 3,500cc급 V6 가솔린(북미)과 2,500cc급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국내)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팰리세이드의 이름값에 걸맞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2열 도어의 파팅라인을 여유 있게 설정해, 리클라이닝 및 통풍 시트와 같은 편의장비까지 고려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팰리세이드 3.5 엔진 / 사진 출처 = 'Car And Driver'
팰리세이드 2.5 하이브리드 엔진 / 사진 출처 = 'RPM'
가장 큰 타격은 KGM 예상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의 의의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이 출시된다면, 우선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건 KGM의 무쏘 라인업일 것이다. KGM 무쏘 라인업은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를 거쳐 다시 무쏘 이름으로 회귀한 상태다. 타스만이 출시되기 전까진 한국의 유일한 내수 제조사의 픽업트럭으로 독보적인 존재였으나, 타스만이 출시된 이후 유일하다는 장점은 희석되었다. 게다가 무쏘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는 현 상황, 풀체인지가 요구될 정도로 출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차종이다.

최근 중국의 체리자동차와 협업하여 렉스턴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나섰지만, 픽업트럭이 함께 출시되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 만약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이 출시된다면 그야말로 KGM으로선 카운터 펀치를 맞은 것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다. 타스만과 시장 간섭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으나, 타스만은 모하비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차종이라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사진 출처 = 'CarExpert'
사진 출처 = '현대차'
4,000만 원~5,000만 원
유일무이한 팰리세이드 픽업트럭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대 아닐까? 타스만이 생각보다 낮은 시작 가격을 자랑해 가성비를 자랑하는데, 팰리세이드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대를 예상한다. 그래도 무쏘 스포츠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감각을 자랑하는 데 4,000만 원 중반에서 5,000만 원 중반의 가격대를 설정한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타스만은 아예 남성적인 이미지의 다용도 픽업트럭으로 브랜딩하고,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은 도시형 고급 픽업트럭으로 브랜딩하면 될 일이다.

게다가 옵션 구성도 알차게 만든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예를 들어, 무쏘 스포츠가 약세인 첨단 운전 보조 장치와 같은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식으로 말이다. 거기에 더해 상위 트림에는 SUV 사양의 감각을 그대로 이어받아 스웨이드 헤드라이닝이나 리얼우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면 유일무이한 국산 고급 픽업트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무쏘 스포츠의 경쟁력을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차종이 될 것이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현대차'
가성비 전략, 충분히 가능해
팰리세이드, 즐거운 상상

현대차가 가장 잘하는 것은, 다름 아닌 급 나누기다. 묘하게 차급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패키징은 일부 소비자로선 불호의 영역이지만, 실용적 소비자에겐 환영의 영역으로 작용할 때가 있다. 만약 4,000만 원 중반의 기본 트림에 팰리세이드 중간 트림에 준하는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거기에 사운드 패키지 또는 캐리어 / 슬라이딩 베드와 같은 레저 타겟 옵션을 구성하면 최고의 가성비가 될 것이다.

물론 현대차가 이 차의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는 아직 없다. 하지만 소비자가 상상하는 것은 자유 아닐까? 그리고 최근 현대차그룹의 행보를 살펴보면, 소비자의 피드백 또는 요청을 꽤 잘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을 미루어 짐작하자면 꼭 수년 내는 아니더라도, 언젠가 팰리세이드의 픽업트럭 바리에이션을 시장에서 만나볼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된다. 출시만 된다면 국내 유일무이한 위치에 안착할 팰리세이드 픽업트럭, 언제쯤 나올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