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라스트댄스’ 이대로 끝?…27일 멕시코 상대 기사회생 도전

서필웅 2022. 11.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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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댄스'가 이대로 끝날까.

지난 22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덜미를 잡힌 아르헨티나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에 도전한다.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C조는 아르헨티나가 무난히 조 1위를 차지하고 폴란드와 멕시코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치고 폴란드와 멕시코는 0-0으로 비기며 혼전 양상으로 돌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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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댄스’가 이대로 끝날까. 지난 22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덜미를 잡힌 아르헨티나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에 도전한다.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C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C조는 아르헨티나가 무난히 조 1위를 차지하고 폴란드와 멕시코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치고 폴란드와 멕시코는 0-0으로 비기며 혼전 양상으로 돌변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골 찬스를 놓친 뒤 얼굴을 감싸며 좌절하고 있다. 루사일=EPA연합뉴스
결국, 아르헨티나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만약 멕시코에 패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1978년과 1986년 두 차례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축구 명가 아르헨티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굴욕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5번째 출전인 ‘축구의 신’ 메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우승 도전이다. 자칫하면 그의 꿈이 너무나 허망하게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주요 베팅업체들은 아직도 C조에서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 멕시코가 남은 한 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2004년 코파 아메리카(0-1) 이후 무려 18년간 8승 2무로 멕시코에 패하지 않았다는 기록도 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준다. 

하지만, 멕시코가 16강 단골로 조별리그에서 유독 강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1차전 패배로 흔들리는 반면 멕시코는 폴란드와 1차전에서 상대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봉쇄에 성공하며 무승부를 거둬 기세가 살아있는 터라 더욱 부담스럽다.

도하=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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