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림픽위원회, 성전환 선수 여성 경기 출전 사실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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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자국 내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에는 성전환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에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내용이 담겼다.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출전은 최근 미국 내에서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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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모형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yonhap/20250723083246424sqpz.jpg)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자국 내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USOPC가 홈페이지에서 정책 변경을 알렸으며, 수영과 육상 등 각 종목 연맹에 해당 지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이 행정명령에는 성전환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에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내용이 담겼다.
사실상 미국 내 성전환 선수의 출전을 강제로 금지한 것이나 다름없다.
USOPC는 미국 경기종목 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방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왔다"며 "연방 공인 조직으로서 연방 정부의 기준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개정된 정책은 여성 스포츠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국가연맹은 이에 맞춰 관련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SOPC는 미국 연방 의회 헌장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연방 차원의 행정명령을 의무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출전은 최근 미국 내에서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사안이다.
미국 공화당은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위한 조처라고 강조하고, 시민단체와 일부 법원은 성적 소수자를 겨냥한 차별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내려진 이번 조처는 국제 스포츠계에 더욱 거센 성별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이런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IOC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관련 세부 규정을 각 종목 단체가 자체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성별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제재 규정을 도입한 단체이며, 세계수영연맹도 남성으로 사춘기를 경험한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여성 경기 출전 자격 기준에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 도입을 검토 중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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