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캠핑 열풍에 식당도 '캠핑 맛집' 

   대만에서 캠핑 콘셉트의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최근 대만에서는 캠핑 열풍이 불면서 캠핑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이 성장세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미래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대만 소비 및 생활산업 성장률 TOP40'에 따르면 ‘캠핑 및 숙박 서비스’가 전년 대비 성장률 27.2%로, 음식·숙박업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베이시 스린 구에 위치한 ‘누브텐트(Noob Tent)’는 캠핑 콘셉트 바(bar)로 인기를 몰고 있다. 가게 내부에는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 캠핑카,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또 신베이시에 위치한 ‘재그(JAG)’는 캠핑 스타일로 꾸며진 주택 개조 식당이다. BBQ 세트 메뉴 주문 시 캠핑용 미니 화로와 갖가지 꼬치가 제공된다. 야외 캠핑장에서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캠핑 콘셉트 식당들은 잠시라도 힐링이 필요한 현지인들에게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만 내 ‘캠핑’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캠핑용품 수입업체 담당자는 코트라를 통해 “대만 캠핑 시장은 코로나19 시기 급격하게 성장했다"며 "캠핑을 한 번 경험해 본 사람에게는 캠핑이 여전히 생활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고 전파력도 강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