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성추행 의혹' 부천시의회…이번에는 갑질·폭언 논란
【 앵커멘트 】 최근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 부천시의회에서 이번엔 갑질·폭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외연수 중 공무원에게 갑질을 하는가하면 연수 기간 있었던 일을 함구하라며 폭언을 했다는 겁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열린 부천시의회 본회의.
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시의장이 사과부터 합니다.
▶ 인터뷰 : 최성운 / 부천시의회 의장 -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동료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천시의회 박 모 시의원의 성 비위 사건 때문입니다.
이후 박 의원에 대한 사직 안은 가결 처리됐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엔 갑질·폭언입니다.
지난 4월 진행된 유럽 해외연수 기간에 의전 문제 등으로 같이 간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하는가 하면, 연수 막바지엔 연수 기간 있었던 일을 함구하라며 폭언을 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혜숙 / 부천시의원 - "'주둥이를 쫙 찢어버리겠다.'라고 독기를 품은 표정으로 악센트를 넣어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함구령을 내리는 걸 보면…."
해당 시의원은 일정 진행 과정에서 일부 소통 문제는 있었지만 갑질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폭언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임은분 / 부천시의원 - "저 갑질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갑질·폭언 논란, 앞서,불거진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 모두, 의정 활동 잘하겠다며 떠난 의정 연수 기간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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