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서 미끄러지는 버스 막다가…유치원 운전기사 사망
[앵커]
그제(20일) 경기도 김포의 한 유치원 주차장에서 70대 운전기사가 버스에 깔려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경사로에 주차돼 있던 버스가 미끄러지는 것을 보고, 이를 몸으로 막으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사로를 따라 뒤로 밀리는 버스.
한 남성이 황급하게 버스 뒤로 달려와 몸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버스는 빠른 속도로 남성을 덮칩니다.
[사고 목격자 A 씨/음성변조 : "이 차가 갑자기 내려가는 게 아니라 천천히 내려가니까 그거 모르고 뒤에 있다가…."]
그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김포의 한 유치원 주차장에서 70대 운전기사가 25인승 유치원 버스에 깔렸습니다.
버스가 미끄러지는 것을 보고 몸으로 막으려다 변을 당한 건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버스는 이 경사로를 미끄러져 내려와 도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운전기사는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주고 유치원에 돌아온 뒤여서 사고 당시 버스 안에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사이드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B 씨/음성변조 : "시동도 걸려 있었고 사이드가 반밖에 안 올라갔어요. 기어는 중립이고. 원래 이거 기어를 넣어놔야 되거든. 그리고 시동을 분명히 꺼야 되거든."]
경찰은 또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 고임목도 없었던 것으로 보고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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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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