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한 입] 제로콜라, 정말 매일 마셔도 괜찮을까?

사진=연합뉴스

편의점 음료 코너를 보면 이제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제로에이드처럼 ‘제로’ 음료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설탕도 거의 없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죠.

“그럼 매일 마셔도 괜찮은 거 아냐?”
“인공감미료는 몸에 안 좋은 거 아닌가?”

‘제로’라는 이름 뒤에 어떤 사실이 숨어 있는지 한 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로콜라의 ‘제로’는 뭐가 제로일까? 🤔

제로콜라의 ‘제로’는 보통 설탕과 칼로리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일반 콜라는 설탕이나 액상과당으로 단맛을 내지만,
제로콜라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같은 감미료를 사용합니다.

이 감미료들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어 칼로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즉, 제로콜라는
“단맛은 유지하되, 설탕과 칼로리는 줄인 음료”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제로’라는 말이 몸에 미치는 영향까지 완전히 제로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될까? 🏃‍♀️

일반 콜라를 자주 마시던 사람이 제로콜라로 바꾸면 당과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콜라를 마신다고 자동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 일반 콜라 대신 제로콜라를 마신다
→ 당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

⚠️ 제로콜라를 마셨으니 간식을 더 먹는다
→ 효과가 줄어듦

❌ 제로콜라만 믿고 식습관을 방치한다
→ 다이어트 해결 안 됨

결국 제로콜라는 다이어트의 ‘마법템’이 아니라, 설탕 음료를 줄이는 대체재에 가깝습니다.

사진=chatGPT 생성 이미지

인공감미료, 정말 위험한 걸까? ⚠️

제로콜라 이야기를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아스파탐입니다.

2023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 즉 2B군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소식 때문에 “제로콜라가 암을 유발한다는 뜻인가?” 하고 걱정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위험 가능성’과 ‘실제 섭취 위험’은 다릅니다

IARC의 2B군 분류는 “암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는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동시에 FAO/WHO 합동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 JECFA는 기존의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을 유지했습니다.

아스파탐의 일일섭취허용량은
체중 1kg당 40mg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 85kg 성인의 경우, 하루에 특정 다이어트 음료를 약 17캔 정도 마셔야 이 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미국 FDA 역시 아스파탐은 승인된 조건 안에서 사용할 경우 일반 인구에게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페닐케톤뇨증, PKU가 있는 사람은 아스파탐 섭취를 피하거나 제한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갔으니 무조건 위험하다”도 과장이고,
“기준치 이하면 아무 생각 없이 마셔도 된다”도 지나친 단순화입니다.

그럼 매일 마셔도 될까? 🥤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한 캔 정도의 제로콜라가 곧바로 큰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처럼 마셔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로콜라에는 감미료 외에도 탄산, 산성 성분, 카페인 등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에 예민하거나 속쓰림이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사람은 조금 조심하세요 👇
• 밤에 마시면 잠을 잘 못 자는 사람
•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
•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가 있는 사람
• 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
• 단맛 나는 음료를 계속 찾게 되는 사람

제로콜라는 일반 콜라보다 당과 칼로리는 낮지만, 물과 같은 음료는 아닙니다.

사진=chatGPT 생성 이미지

결론: 마셔도 되지만, 물처럼 마시진 말자 ✅

제로콜라는 일반 콜라보다 당과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음료입니다.
설탕 음료를 줄이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라는 이름 때문에 마음껏 마셔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조심해야 합니다.

제로콜라는 나쁜 음료라기보다,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 대체 음료입니다.
다만 물처럼 매일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제로콜라 한 캔에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매일 여러 캔을 마시고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콜라를 마시는 걸까, 단맛에 의존하고 있는 걸까?” 🥤

한 입 요약 🍽️

✅ 제로콜라는 설탕과 칼로리를 줄인 음료다.
✅ 일반 콜라 대신 마시면 당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아스파탐은 2B군으로 분류됐지만, 일반적인 섭취량과 실제 위험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 PKU가 있는 사람은 아스파탐 섭취를 피하거나 제한해야 한다.
✅ 물 대신 마시는 습관은 좋지 않다.
✅ 하루 한 캔 정도는 큰 문제가 되기 어렵지만, 매일 여러 캔은 줄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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