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떠나나?' 과르디올라, 의미심장 발언…"재계약? 이야기 안 할래,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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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 질문에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7시즌 동안 무려 6번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그는 계약 연장에 큰 뜻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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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 질문에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구단을 지키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사령탑이다. 2016-17시즌 부임한 뒤 팀의 황금기가 시작됐다. 첫 시즌엔 한 끗이 부족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등 트로피를 따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진가는 두 번째 시즌부터 드러났다. 그는 맨시티를 PL 정상으로 이끌더니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맨시티가 잉글랜드 무대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7시즌 동안 무려 6번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강력한 대항마 역할을 자처했으나 맨시티를 막을 순 없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그는 계약 연장에 큰 뜻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직접 "현실적으로 난 (다음 시즌 이후) 잔류보다는 떠나는 쪽에 더 가깝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다. 시즌 중에 이야기를 나눌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프리시즌 도중엔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떠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나는 계약 연장을 배제하지 않는다. 나는 그게 구단과 선수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하고 싶다"라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맨시티와 관련된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나는 이 구단의 일원이다. 뼛속 깊이 맨시티의 일원이다. 그리고 구단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나는 구단주를 신뢰하기 때문에 구단을 옹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회장과 CEO 그리고 이곳에서 오랫동안 일한 사람들을 믿는다. 나는 그 사람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여기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책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재계약 관련 질문에는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다"라며 "내가 뭐라고 말하겠나? 정말 감사하다. 여기 도착한 날부터 (팬들과) 사랑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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