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일본 제쳤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1위 여행지

“다들 어디를 많이 찾아봤을까?”
2025년 여행 검색으로 읽는
트렌드 변화

일본 오사카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는 먼저 검색부터 합니다. 항공권을 알아보고, 숙소를 비교하고, 사진을 들여다보며 머릿속으로 먼저 여행을 다녀옵니다. 그래서 한 해 동안 어떤 도시가 가장 많이 검색됐는지는, 단순한 인기 순위가 아니라 사람들의 여행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구글이 발표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 여행지 부문은, 그 변화가 꽤 분명하게 드러난 해였습니다.

상하이 1위, 호찌민 2위

중국 상하이

가깝고, 가성비 좋은 도시의 부상 2025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는 중국 상하이였습니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얼마나 빠르게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트렌딩(Trending)’ 기준에서 상하이는 단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베트남 호찌민이 2위에 올랐고, 일본 나고야가 3위, 마쓰야마가 4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부동의 상위권이던 도쿄와 오사카가 상대적으로 밀려났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비행시간이 짧고, 여행 경비 부담이 적으며, 아직은 덜 붐비는 도시들이 검색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소도시,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떠오르다

일본 마쓰야마

특히 일본 소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나고야와 마쓰야마가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대도시 중심의 일본 여행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마쓰야마는 한국인 대상 무료 셔틀버스 운영, 도고 온천 중심의 느린 여행 동선 등이 입소문을 타며 검색량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실제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변화는 더 뚜렷합니다.

가고시마, 요나고, 마쓰야마 등의 항공권 예약 건수는 2024년 대비 각각 3배 이상 증가하며 소도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복잡한 관광지 대신, 걷기 편하고 머무르기 좋은 도시를 찾는 흐름이 검색으로 그대로 나타난 셈입니다.

“어디든지” 검색이 1위

대한민국 한라산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이상봉

가성비 중심 여행의 일상화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한국인 검색 데이터를 보면, 또 하나 흥미로운 흐름이 보입니다. 가장 많이 검색된 목적지는 특정 도시가 아니라 ‘어디든지’였습니다.

날짜를 정해두고, 가격이 저렴한 곳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추천받는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여행의 출발점이 ‘장소’가 아니라 ‘가격’이 된 것입니다.

그 뒤를 이어 제주,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방콕, 다낭, 냐짱, 그리고 상하이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여행이 특별한 이벤트라기보다, 생활 속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푸꾸옥·보홀, 새로운 휴양지로 떠오르다

베트남 푸꾸옥

한편 기존의 유명 휴양지와는 결이 다른 곳들도 빠르게 검색량을 늘렸습니다. 베트남 푸꾸옥과 필리핀 보홀은 ‘몰디브를 대신하는 가성비 휴양지’라는 인식과 함께 신흥 여행지로 주목받았습니다.

교통과 예약 시스템이 편리해지고, 직항 노선과 리조트 프로모션이 확대되면서, 도심을 벗어난 여행지에 대한 접근 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발리 역시 풀빌라 중심의 프로모션과 항공편 확대로 2025년 검색량이 다시 상승했습니다.

2025년 여행 트렌드의 핵심

베트남 호찌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발견’ 올해 검색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여행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깝게, 유명한 곳보다 새롭게, 많이 보는 것보다 편안하게입니다.

소도시, 가성비, 그리고 여유. 2025년 여행은 화려함보다 현실적인 만족을 선택한 해였습니다.

검색은 솔직합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에서 쉬고 싶은지 가장 먼저 드러납니다. 2025년의 검색 결과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더 가볍게, 하지만 더 나답게.”다가오는 다음 여행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올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이 흐름 속에서 당신에게 맞는 목적지를 한 번 골라보셔도 좋겠습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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