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랜드크루저 FJ, 일본서 첫 공개
토요타가 10월 29일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신형 오프로드 SUV ‘랜드크루저 FJ(Land Cruiser FJ)’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랜드크루저 300·70·250 시리즈에 이어 네 번째 라인업으로 자리한다. 공개 현장에는 수많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 유튜버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오리지널 오프로드 감성의 재해석
‘랜드크루저 FJ’는 토요타의 오랜 오프로드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전장 4,575mm, 전폭 1,855mm, 전고 1,960mm, 휠베이스 2,580mm의 콤팩트한 차체 비율을 통해 도심형 SUV보다 높은 기동성과 민첩성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한 FJ 시리즈의 투박함 대신, 강인하면서도 균형 잡힌 프로포션으로 완성됐다. 짧은 오버행과 각진 차체, 두꺼운 펜더 라인은 본격적인 ‘정통 오프로더’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2.7리터 엔진과 파트타임 4WD의 조합
신형 랜드크루저 FJ에는 2TR-FE 2.7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후륜 기반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0㎏·m의 성능을 발휘하며, 험로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최소 회전 반경이 5.5m로 설계되어, 좁은 산악로에서도 유연한 조향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높은 지상고 덕분에 접근각과 이탈각에서도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프리덤 & 조이’, 즐기는 오프로드의 가치
토요타는 이번 모델의 핵심 키워드로 ‘Freedom & Joy’(자유와 즐거움)을 내세웠다. 단순한 오프로더가 아니라, 누구나 일상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SUV라는 점을 강조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신형 FJ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를 통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고 설명했다. 즉, 랜드크루저의 전통적 강인함에 ‘감성’과 ‘접근성’을 더한 모델이다.

현장 ‘북적’… 언론·유튜버 몰린 이유
공개 행사장에는 신형 FJ를 직접 보거나 촬영하려는 관람객이 몰리며 시승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많은 미디어와 유튜버들이 해당 차량을 소개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토요타 관계자는 “SUV 시장에서 오프로드 수요가 여전히 높고, 새롭게 공개된 FJ는 디자인과 크기 면에서 젊은 세대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신차 전시가 아닌, ‘오프로드 문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V4 풀체인지도 함께 공개
같은 자리에서 토요타는 6세대 신형 RAV4도 함께 공개했다.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로, 새 모델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면 변경 모델이다.
신형 RAV4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PHEV 모델에는 토요타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한층 향상된 효율성과 출력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FJ와 RAV4를 통해 “정통 오프로더와 도심형 SUV의 두 축을 모두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번 ‘랜드크루저 FJ’의 등장은, 단순한 신차 발표가 아닌 토요타 오프로더 라인업의 세대 교체 선언으로 평가된다. 클래식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이 모델은, 다시 한 번 “한번 타보고 싶다”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