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차가운 이유 찾았다"… 철분제 먹는데 '이것' 같이 먹으면 소용없습니다

빈혈 진단받고 철분제 먹는데 손발은 여전히 차갑고, 피곤하고, 어지럽다면 철분제를 잘못 먹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커피·녹차, 철분 흡수를 70% 막습니다

이런 습관 있으신가요?

  • 철분제 먹고 바로 커피
  • 철분제 먹고 녹차로 넘김

커피와 녹차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철분과 결합해서 몸에 흡수되지 않는 형태로 만듭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 한 잔이 철분 흡수를 최대 60~70%까지 감소시킵니다.

녹차는 더 심각합니다. 탄닌 함량이 커피보다 높아서 철분 흡수를 거의 80%까지 막습니다. "커피 대신 녹차 마시니까 괜찮겠지" 하시는데, 오히려 더 나쁩니다.

이렇게 드세요. 철분제 먹기 최소 2시간 전후로는 커피·녹차 금지. 아침에 철분제 먹는다면 커피는 점심 이후에 마시세요.

우유·유제품도 철분의 적입니다

"우유는 몸에 좋으니까 철분제랑 같이 먹어도 되겠지" 절대 안 됩니다. 우유에 풍부한 칼슘이 철분과 흡수 경쟁을 합니다.

둘 다 같은 통로로 흡수되는데, 칼슘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 철분은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됩니다.

연구 결과 칼슘 300mg(우유 1컵 분량)을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가 50% 이상 감소합니다.

이것들도 피하세요.

- 우유
- 요거트
- 치즈
- 아이스크림
- 칼슘 강화 두유

철분제는 우유·유제품과 최소 2시간 간격 두고 먹기. 아침에 우유 마셨다면 철분제는 점심 이후에.

철분제, 이렇게 먹어야 흡수됩니다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들입니다.

1. 공복에 비타민C와 함께
철분제는 기상 후 30분~1시간 사이 공복에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위산이 충분히 분비되어 있고, 방해 물질이 없어서 흡수율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집니다.

여기에 비타민C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가 더 좋아집니다. 비타민C가 철분을 몸에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바꿔줍니다.

단, 위가 불편하신 분들은 식사 후 복용해 주세요.


2. 육류와 함께 먹으면 효과 2배
고기의 단백질(특히 헴철)이 철분제의 비헴철 흡수를 도와줍니다.

점심이나 저녁에 고기 먹을 때 철분제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약 2배 높아집니다.

매일 성실하게 철분제 먹는데 손발은 여전히 차갑고 빈혈 증상이 계속된다면, 먹는 방법을 의심해 보세요.

커피·녹차와 2시간 간격, 우유·칼슘제와 분리, 공복에 비타민C와 함께.

이것만 지켜도 철분 흡수율이 2배 이상 달라집니다. 약을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흡수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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