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66만명 '왕사남' 봤다…전 세대 울리고 400만 목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서사를 그린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는 설 당일인 17일 66만145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52만1282명을 기록했다.
앞선 14일 35만7899명을 동원하며 개봉 후 최고 일일 관객수로 설 연휴를 시작한 '왕과 사는 남자'는 15일 46만5267명, 16일53만7184명, 17일 66만1457명까지 매일 10만 명의 관객을 더 추가하는 경이로운 추이를 보였다.
이에 개봉 5일 만에 100만, 이후 12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었던 속도가 확 줄여지면서 200만 돌파 이틀 후 300만 돌파에 성공, 손익분기점도 달성했다. 빠르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400만 돌파가 예측되는 만큼 작품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게 만든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영월 생활을 그린 영화다.
모두가 알고있는 역사지만 그럼에도 잘 몰랐던 단종의 마지막을 스크린에 박제시키면서 17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그저 유악하지만은 않았던 '조선 6대 왕'을 기리는 서사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다 쉽고 친근한 흐름으로 관객과의 거리두기부터 최소화 시킨 영화는, 깊이있는 이야기 그 자체와 인물들의 관계성,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을 실어 입소문 추천과 함께 관객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극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웅장한 보는 맛은 로열 블러드, 이른바 왕족 혈통 비주얼로 멋지게 신경 쓰면서 관객이 진정으로 보고자했던 필요충분조건의 토끼를 다 잡았다.
특정 타겟층 없이 전 세대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영화 보는 재미'를 선사한 '왕과 사는 남자'는 더 나아가 실제 역사 공부와 함께 영월 및 단종에 대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바, 스크린 안팎으로 의미있는 수확을거두며 대중 영화의 힘, 문화의 힘을 확인 시키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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