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믿어야 하나”…압수마약 700kg, 쥐가 먹었다는 인도경찰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2. 11. 26. 18:03
인도 경찰이 마약사범에게서 압수해 창고에 보관하던 마리화나 700kg을 쥐가 갉아먹어 법원에 증거물로 제시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 프라데시주 마투라시 경찰은 창고에 보관하던 마리화나 200㎏을 분실했다고 법원에 밝혔다.
마투라 법원은 이에 앞서 마약사범 재판 과정에서 경찰에 마리화나 386㎏을 증거물로 제시하라고 명령했다.
경찰은 “창고에 보관하던 마리화나를 쥐가 갉아먹었다”며 “경찰서에는 쥐로부터 마리화나를 안전하게 보관한 장소가 없다”고 해명했다. .
검찰은 경찰이 다른 사건 수사를 통해 압수한 뒤 마투라시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던 마리화나까지 합해 총 700㎏이 쥐 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쥐가 그 많은 마리화나를 먹어 치웠다는 증거를 제출하라고 경찰에 명령했다. 아울러 쥐 근절 대책도 세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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