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모교 동지고 방문…“3학년 시절 추억 생생”

황영우 기자 2025. 5. 14. 18: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태환 선생 동상 참배하며 국방 중요성 강조…학생들과 기념촬영·기념식수로 교감
열띤 환영 속 교내 순회…“정치인 꿈꾼다”는 학생에 미소로 화답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동지상업중학생 6·25전쟁 호국영웅탑 앞에서 묵념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내가 3학년이었을 때지…"

14일 모교인 포항 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 소회에 잠겼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지역 정계 인사 등과 고(故) 평보 하태환 선생의 동상 앞에서 묵념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동지재단을 설립한 고(故) 평보 하태환 선생의 동상에 묵념과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국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하태환 선생은 지난 1958년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954년 5월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당시 민의원)에 당선됐는데 이 시기를 짧게 언급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동지고 학생들이 교실 창문을 연 채 환호하자 이 전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동지고 학생들이 교실 창문을 연 채 부부젤라를 울리거나 상의 탈의하며 환호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이날 동지고등학교와 동지재단 학생들은 이 전 대통령 방문을 맞아 교실 창문을 연 채 열화와 같은 응원 함성을 보내기도, 악수를 통해 환영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역시, 학생들을 일일이 바라보고 악수로 화답하거나 덕담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동지고 학생회 간부 학생이 화환을 전달한 후 악수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동지여고 학생회 간부 학생이 화환을 전달한 후 악수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김산 동지고등학교 전교회장과 부회장들, 동지여고 전교회장과 부회장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시작된 방문은 조용하던 학교 일대를 들썩이게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동지여고 학생 등이 환영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잔디밭 바꿔주세요", "대통령님 악수를", "사진 같이 찍어 주세요" 등 학생들은 먼저 다가와 청했다.

동지재단 동창회 관계자, 지역 정계 인사 등도 함께 맞이했다.

모교 관계자들은 기수를 대며 친근감을 보였다.

부부젤라를 울리거나 상의 탈의한 채 손을 흔들며 환영하는 학생들에게 이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미소 지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하태환 선생 동상에서 차량 이동을 하지 않고 직접 발걸음을 옮기며 지난 추억을 오롯이 되새기는 듯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동지고 유도부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황영우 기자

동지고 유도부 학생들과의 기념촬영과 기념식수를 심은 후 동지고 입구로 들어서자 학교 역사와 이 전 대통령의 발자취가 담긴 기록을 보면서 설명을 들었다.

동지고등학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고(故)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 고(故) 영암 황대봉 전 국회의원, 박기환 초대 민선 포항시장,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 등 유수의 인물을 배출한 바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기념식수를 한 후 기념촬영한 모습. 황영우 기자

이후 동지고 교장실 내에서 비공식으로 차담을 나누며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한 동지고 학생은 "나중에 커서 정치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맑은 눈망울을 보이기도 했다.

평보 하태환 선생(1916~1991) 동상은 동지상업중학생 6·25전쟁 호국영웅탑과 함께 동지재단 중간부에 자리 잡고 있다. 호국영웅탑은 동지상중을 포함한 포항지역 학도병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