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경기력 좋아진 배용준 "목표는 우승이죠" [KPGA 더채리티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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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인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은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배용준은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선두(합계 12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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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인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은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배용준은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선두(합계 12언더파)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의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배용준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퍼트가 아침부터 정말 잘됐다. 1라운드 경기를 어제 마치지 못해 오늘 아침 잔여 경기를 했다. 1개 홀 플레이를 했는데 그때부터 버디가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배용준은 "기분 좋은 시작이었던 만큼 라운드 내내 좋은 흐름을 갖고 경기했다. 티샷도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그린을 놓친 적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몇 번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잘 막아냈다. 날씨도 막판 3개 홀 전부터 비가 와 비의 영향을 크게 받지도 않았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5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기복이 있었던 배용준은 "올 시즌 손목과 허리가 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용준은 "샷의 거리도 줄었다. 드라이버샷의 경우 20~30야드, 아이언샷은 2클럽 정도 줄었다"며 "허리 부상은 이제 나았고 손목도 거의 완치가 됐다. 몸 컨디션이 좋아지니까 이번 대회서는 내가 원하는 스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시즌 후반이지만 그래도 남은 대회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대회 코스의 파5홀 같은 경우는 날씨에 따라 2온이 가능하다.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홀도 몇 개 있는데 이 홀에서 꼭 타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배용준은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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