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CS 최대 1조3000억원에 인수 제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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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위스 두 번째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에게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540억 달러, 70조6000억원) 대출을 받을 것이란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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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대 10억 달러 제안…종가 7분의 1 수준"
"당국, 주주투표 우회 추진…이르면 오늘 서명"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위스 두 번째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 4명을 인용, UBS가 이 같이 제안했으며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저녁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또 스위스 당국은 오는 20일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주주 투표를 우회하도록 국가 법률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조건이 바뀔 수도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일각에선 현재 조건이 CS와 그 주주들에게 불공평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 금액은 CS의 지난 17일 종가 기준 시장 가치보다 약 70억 달러(약 9조1000억원) 낮게 평가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UBS는 주당 0.25스위스프랑(약 0.27달러, 353.12원)을 제시했다. CS는 지난 17일 주당 1.86스위스프랑(약 2달러, 2627.19원)으로 마감했다.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에게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540억 달러, 70조6000억원) 대출을 받을 것이란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한 주 동안 약 26% 빠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최악의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뉴욕 시그니처은행 폐쇄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고 심리가 요동친 데 따른 것이다.
CNBC는 CS 규모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은 이 미국 은행들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CS의 대차대조표는 지난해 말 현재 약 5300억 스위스프랑(약 748조6000억원)으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붕괴 당시의 약 두 배에 달한다. 또 CS는 해외에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고 글로벌 금융시스템과도 훨씬 더 연결돼 있다.
CS는 지난해 4분기 예금의 38%를 잃었다. 지난해 73억 스위스프랑(약 10조3000억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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