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김건희, 김건희···계속 입에 담는 한동훈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백승찬 기자 2024. 10. 12. 13:54
윤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 귀국 마중 다음날
“여사에 대한 국민들 우려·걱정 불식시켜야”
“여사에 대한 국민들 우려·걱정 불식시켜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한 대표는 “그것(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발언 수위를 높여왔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기소가 필요하다는 쪽에 무게를 실은 발언이다. 한 대표는 또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 대표는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난한 게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이후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시기, 방식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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