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배달 메뉴 가격 '최대 1300원' 올린다···"가맹점주 부담 완화 위해"

황동건 기자 2024. 9.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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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24일 부로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아 배달 서비스의 제품별 메뉴 가격은 오프라인에서보다 단품 기준 700~800원, 세트 1300원 높아진다.

회사 측은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가맹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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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 700~800원, 세트 1300원 차이
[서울경제]
롯데리아 광고 캡처

롯데리아가 24일 부로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아 배달 서비스의 제품별 메뉴 가격은 오프라인에서보다 단품 기준 700~800원, 세트 1300원 높아진다.

운영사 롯데GRS는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 증가를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고 있다. 배달수수료·중개료·배달비 등 제반 비용은 롯데리아 매출의 평균 30%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가맹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다만 자사앱 ‘롯데이츠’를 통해 주문 시 최소 주문 금액 1만4000원을 만족하면 무료 배달하기로 했다.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주문’ 서비스도 자사앱 한정 운영한다.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사앱·배달플랫폼 등 채널별 가격 정책 변경안을 고지할 예정이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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