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정비 미래 비전 선포
<@1><@2>담양댐부터 광주와 나주, 무안을 거쳐 목포에 이르는 총연장 122.5㎞의 ‘영산강 자전거길’이 정비사업을 통해 명품길로 탈바꿈된다.
담양대나무숲, 영산포 등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물돌이) 전망대, 영산석조 등 곳곳에 수려한 경관이 일품인 ‘영산강 자전거길’은 앞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 전국을 대표하는 힐링 자전거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1시 나주 삼영동 소재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대에서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나주, 담양, 무안 등 관계기관 등과 함께 ‘미래를 위한 힘찬 페달,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이라는 슬로건으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시 부시장,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명수 도의원을 비롯한 전남자전거연맹 정동 회장과 자전거를 사랑하는 각 지역 동호인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영산강 자전거길은 담양댐에서 시작해 풍영정(광주), 영산포와 영산강 하굿둑에 이르는 영산강 국토 종주 자전거길 정비를 위한 중장기 계획과 활용 비전을 소개하고, 신규 명칭을 부여한다.
새로운 명칭은 영산강 푸른 물길과 남도의 푸르름을 어우르는 호남 대표 자전거길을 의미하는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명명하고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자전거 페달 밟기’ 퍼포먼스로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영산강 자전거길은 담양대나무숲, 영산포 등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물돌이) 전망대, 영산석조 등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이 자리하고 있어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지역 대표 자전거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영산강 중하류 곡강부에 생성된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은 느러지는 나주 동강면과 무안군 몽탄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그동안 담양댐에서부터 광주와 나주, 무안을 거쳐 목포에 이르는 총연장 122.5㎞에 이르는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영산강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힐링코스 개발과 자전거길을 신속하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남의 대표 자전거길로써 위상에 맞는 모습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정비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많은 이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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