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하체의 오리지널이 볼보 XC 40이다. 이 차량은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단순히 대중차 브랜드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하체 구조와 비교해 볼 때, XC40는 오리지널로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며 한층 더 견고하고 정교한 설계를 갖추었다는 평가다.

일반 대중차와 달리 XC40의 하체에는 크로스 멤버 구조가 적용돼 공차 유격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존 H프레임 구조에 연장편을 추가해 사각 정자 형태의 프레임을 구현했다. 이와 같은 구조는 현대기아, 폭스바겐 등 다른 업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앞쪽 라디에이터 서포트 판넬도 안전의 대명사답게 두꺼운 철판을 사용해 튼튼하게 제작됐다.

이렇듯 하체 구조에서부터 차별화를 꾀한 XC40는 2.0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엔진과 변속기를 각각 서포트하는 구조 역시 우수한 진동 감소 효과를 발휘한다.

XC40의 음소거 소재와 견고한 하체 구조는 정숙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기 위해 볼보가 하체 부문에서 차별화를 꾀했음을 알 수 있다.

볼보 CMA 플랫폼의 높은 강성 덕분에 하중 지지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스테빌라이저 두께는 27.5mm로 상위 차종인 GV70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기본기가 탄탄하다.

지리자동차가 볼보의 CMA 플랫폼을 인수해 고급 부품을 그대로 활용한 것도 그랑 콜레오스 하체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테빌라이저의 링크 캡은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되어 일반 스틸 대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프리미엄 감성 향상을 위해 하체 언더커버와 흡음 소재 마감에도 공을 들였다.


열 방출 효율화를 위해 차량 하부 방열판이 철저히 마감됐고, 드라이브 샤프트 보강으로 진동도 줄였다. 국산차와 비교해 차별화된 하체 구조와 디테일이 돋보인다.

XC40은 상시 4륜구동이 기본 적용돼 소형임에도 안정성이 높다. 디퍼렌셜이 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고급 사양이다.

차중량이 1.7톤에 달하지만 하체 프레임의 두께와 강성을 높이는 한편 불필요한 부분은 경량화해 차량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 또한 리어 서스펜션 권선 스프링을 차체 안쪽으로 이동시켜 바닥 높이를 낮출 수 있었다.

차대 보강과 하체 경량화 기술로 실내 공간을 늘릴 수 있었던 만큼, 플랫폼 기술력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튼튼하면서도 공간 활용도 높은 차체 설계가 XC40의 강점이다.

XC40의 스테빌라이저 두께도 중형 차급 수준으로 안전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가변 배기 모터를 통해 배압 제어로 공연비를 맞추고 열림/닫힘 제어로 배기 효율을 높이는 등 세부 기술도 인상적이다.

이 플랫폼에는 유럽 부품 사용으로 인한 우수한 품질은 볼보 브랜드 고유의 강점이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볼보 차량의 높은 신뢰도가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량 교체 시 동일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안정성과 내구성에 대한 신뢰이다.

반면 국산 차량 업체들은 이러한 볼보의 플랫폼 기술력에 대비해 기본기 다지기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주행성능과 안전성 강화를 통해 볼보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체와 플랫폼 기술력은 볼보의 큰 강점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보장한다. 볼보의 안정성과 신뢰성은 단순히 차량 교체 시에도 동일 브랜드를 선호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기본기가 탄탄한 플랫폼 기술력은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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