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의 '휴민트', 4월 1일 넷플릭스 전 세계 동시 공개 확정

류승완 감독의 최신작 '휴민트(HUMINT)'가 오는 4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2월 11일 극장 개봉 이후 약 두 달 만의 초고속 OTT 행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5일, 영화 '휴민트'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일을 4월 1일로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며, 프랑스어와 중국어 등 33개 언어 자막과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21개 언어 더빙이 지원되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배급사 NEW 측은 "IP 홀더로서 작품의 생명력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넷플릭스행이 수익 다변화와 브랜드 가치 확산의 계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영화 '휴민트'는 북한과 러시아의 접경 지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한다. 동남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과 국경 실종 사건을 조사하러 파견된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류승완 감독 특유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사람을 통한 정보 활동(HUMINT)'이라는 제목처럼 인물 간의 촘촘한 심리전과 신뢰의 균열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라트비아 로케이션을 통해 구현한 블라디보스토크의 서늘한 공기는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휴민트'는 개봉 당시 류승완 감독의 14번째 장편이자 영화 '베를린'과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극장 스코어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손익분기점 돌파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넷플릭스 공개가 결정됨에 따라, 한국형 첩보 액션 장르에 열광하는 글로벌 팬덤의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극장에서 놓친 관객들과 전 세계 장르물 마니아들이 4월 1일 공개될 '휴민트'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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