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도전 토트넘-우승 도전 아스널의 주말 ‘운명의 승부처’, 주목되는 ‘아스널 킬러’ 손흥민의 발끝

이정호 기자 2024. 4.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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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있어 운명의 승부처를 지난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로 아스널을 상대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북런던 더비’로 두 팀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된다.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걸린 리그 4위 탈환을 노리는 토트넘은 앞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4로 지면서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애스턴 빌라에게 내준 상태다. 5위 토트넘(승점 60점)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6점)와 거리가 꽤 벌어졌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15일 갈 길이 바쁜 아스널(2-0 승)에게 치명타를 안기며 고비를 넘겼다.

토트넘은 이번 아스널전부터가 4강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뒤이어 첼시(5월3일), 리버풀(6일), 맨체스터 시티(15일) 등 부담스러운 상대들과 경기가 집중적으로 잡혀 있다.

현재 선두(승점 77점)인 아스널 역시 매 경기 승부가 중요하다. 2위 리버풀(승점 74점), 3위 맨시티(승점 73점) 등 추격자들을 뿌리쳐야 한다. 아스널과 리버풀(이상 34경기)이 맨시티 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손흥민과 페드로 포로(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13일 뉴캐슬전 패배 이후 보름 만에 경기에 나선다. 부상 중이던 히샤를리송과 페드로 포로가 최근 훈련에 복귀하면서, 아스널전 출전 가능성도 기대케 한다. 반면 아스널은 이 사이 챔피언스리그 일정 포함 3경기를 더 치른 탓에 체력전 부담이 크다.

무엇보다 ‘아스널 킬러’인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되는 경기다. 최근 3경기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한 손흥민은 아스널에 강했다. 통산 리그 17경기, 리그컵 2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해 9월 아스널과 리그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0-1과 1-2에서 동점골을 책임지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재 리그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10골-10도움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채우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세 번 이상 달성한 선수는 이제까지 5명 밖에 없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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