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6·3 지방선거에 “빈틈없는 공천으로 일당 독점 깬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진격의 나팔을 불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모든 지역구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는 전면전을 통해 일당 독점 체제에 균열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엑스코 325호에서 기자회견 및 '2026년 대구시당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윤종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 김현근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 안준승 사무처장이 참석해 6·3 지방선거 공천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천 현황의 핵심은 인물 쇄신과 밀도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구 9개 구·군 중 8곳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완료했고, 광역의원은 31개 선거구 중 26곳에 후보를 세웠다. 나머지 5곳도 현재 추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기초의원 역시 43개 선거구에 45명의 후보 배치를 완료했다. 사실상 대구 전역에 민주당의 깃발을 꽂으며, 국민의힘과의 일대일 경쟁 구도를 완성한 셈이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금 대구 민심은 정체된 지역 경제와 정치 지형에 대한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요구에 실력으로 응답하고, 대구 전역에서 책임 있는 경쟁 체계를 구축해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남아 있는 선거구 역시 심사를 거쳐 100%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공천에선 '생활정치'와 '현장성'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실제 광역비례 1번에 정책 전문성을 갖춘 여성을, 2번에는 지역 확장성을 가진 남성 후보를 각각 배치함으로써 기존의 대표성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의정 역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김현근 민주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공천은 정당의 비전을 보여주는 핵심 전력"이라며 "복지·교육·안전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서 검증된 인재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9개 기초의원 비례 선거구 중 5개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했다"며 "남은 4개 선거구 역시 경쟁력과 대표성을 갖춘 후보 선정을 위해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열린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는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필승 결의문 낭독', '대구 경제 확 살립시다 퍼포먼스' 등을 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구 시민들을 자극할 수 있는 원색적인 보수 비판을 자제해 달라"며 전국에 있는 민주당 당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댓글에 '너희 2찍(국민의힘 지지자 비하 표현)들 고생해보라'는 식으로 막 단다. 정작 이 동네에서 한 사람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를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소드린다"며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건드리는 그런 일들을 그만해 달라. 여러분들이 쉽게 다는 댓글 하나가 오히려 상대방을 돕는 행위라는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이 정말 합리적으로 왜 이 시기에 민주당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역설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자"며 "'로봇 수도 대구'에서 'TK신공항'까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미 시작된 대구의 변화를 승리로 완성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원 팀(One-Team) 정신을 다지며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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