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집값도 서울 따라간다…올 ‘15억 이상’ 거래량 작년의 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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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경기 지역에서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8월 경기도에서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총 1517건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 통계를 보면, 올해 1~9월(지난달 30일 기준)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3.7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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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경기 지역에서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8월 경기도에서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총 1517건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745건)의 갑절 이상인 103.6% 증가한 수치다. 총 거래금액은 2조8279억원으로, 지난 한 해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1020건의 거래 총액(1조8634억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주요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면적 139㎡는 지난 7월 39억7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과천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59㎡는 지난달 17억3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업계에선 상반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까지 퍼지면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 통계를 보면, 올해 1~9월(지난달 30일 기준)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3.79%이다. 과천시의 상승률이 4.8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수원 영통구(3.80%), 성남 분당구(3.49%) 차례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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