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난방비 절약 노하우'
요즘 날씨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기온이 영하를 찍어 퇴근길에 덜덜 떨며 집으로 향했는데 이번 주에는 목에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가방에 넣기도 했습니다. 올겨울 날씨 변덕이 심한 만큼 개인 건강 관리와 추위 대비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다나와 인사이더는 특정 상품 카테고리에 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입니다. 이번 다나와 인사이더는 난방기기를 주제로 다나와에서 난방 기기를 담당하는 CM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에디터 正 이제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잖아요. 관련 상품 매출 상황은 어때요? (인터뷰 시점으로 서울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
불 CM 요즘 너무 행복하고 좋고요. 작년과 비교하면 날씨 패턴이 아예 달라요. 작년에는 11월 초가 추웠고 11월 말로 갈수록 더웠어요. 올해는 정반대로 11월 초부터 날이 별로 춥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오늘 같은 한파가 찾아오니까 난방 기기를 많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에디터 正 최근에는 난방 기기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불 CM 난방 기기는 계절 가전이라는 카테고리 특성상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요즘은 확실히 물가가 상승을 하면서 저전력을 요구하는 상품군이 잘 나가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가격적인 면에 신경을 덜 썼다면 이제는 제품 가격이나 전기 요금도 중요한 구매 요소 중 하나가 됐어요. 그래서 최근에 히터 카테고리에 저전력 탭을 새로 추가했답니다.
에디터 正 보통 저전력 제품이라고 하면 열기 약한 소형 제품 아닌가요?
불 CM 작년부터 인덕션이나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는 하이라이트 발열체가 들어간 난방 기기가 나오고 있어요. 소형 제품군에도 하이라이트 발열체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전력 효율이 많이 좋아졌죠. 단순히 소형 제품뿐만 아니라 온풍기형 제품 중에서도 의외로 전력이 낮은 경우가 꽤 있어요.
에디터 正 그럼 불 CM은 집에서 어떤 난방 기기 쓰나요?
불 CM 안 써요. 집에 보일러 따뜻하니까요. 요즘 보일러 좋아요.
에디터 正 제 월급 빼고 전기 요금, 난방 요금,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죠. 그래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기 요금이나 난방 요금 줄이는 노하우가 공유되는데요. 불 CM이 추천하는 절약 노하우가 있나요?
불 CM 도시가스 캐시백이라고 있어요. 도시가스 절약 정도에 따라 현금으로 캐시백을 해주는 제도인데 12월부터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현실적으로 난방 요금 절약하는데 이 방법이 가장 괜찮을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는 보일러에 난방 배관이 따로 있어요. 난방 배관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난방 요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어요. 또, 겨울용 커튼을 설치하거나 바닥에 두툼한 러그를 깔아두면 실내 온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요.
에디터 正 소비자가 고효율 저전력 난방 기기를 찾기 위해서 전력량 외에 어떤 스펙을 체크해보면 좋을까요?
불 CM히터로 말하자면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이 있어요. 설정된 온도에 맞춰서 유지해 주는 기능인데 전력 효율에 도움이 돼요. 올해 같은 경우는 날씨가 예년보다는 높은 기온이라고 하지만 한파가 잘 찾아온다고 하죠. 만약 동파가 걱정된다면 자동 온도 조절이 들어간 라디에이터나 컨백터가 좋아요.
다나와 히터 카테고리에 '올 겨울 필수 히터'라고 별도로 만들어 놓은 카테고리가 있어요. 거기서 '동파방지용 히터'에 가면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되는 난방 기기를 별도로 모아두었습니다.
에디터 正 전력량, 자동 온도 조절 외에 또 다른 스펙이 있을까요?
불 CM 전기 히터 같은 경우는 전력 효율, 난방 효율 관련해서 발열체가 무엇인지에 따라 갈려요. 예전에는 석영관이나 세라믹 발열체가 흔했는데 요즘은 카본이나 하이라이트 발열체가 뜨고 있죠.
물론 제품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지만 발열체가 카본이나 하이라이트 발열체로 이용하면 난방 효율이라든가 전력적인 부분에서 더 용이해요. 만약 가격이 1순위라면 석영관도 괜찮습니다.
에디터 正 집에서 사용 공간에 따라 난방 기기를 추천해주세요.
불 CM 1인 가구라면 전기 히터나 온풍기를 사용하시는 게 편해요. 만약에 욕실에서 사용한다 그러면 방수가 되는 컨벡터나 라디에이터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에디터 正 그러면 거실에서 가족끼리 쓰기 좋은 제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불 CM 거실에서는 온풍기 쓰시는 게 제일 낫죠. 온풍기는 바람이 나오니까 난방 효율 측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난방 기기 같은 경우는 소비전력이 얼마나 해당 공간의 난방을 얼마나 가능한지의 기준점이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보시고 구매해도 좋아요. 800W 미만이면 1인용, 1000W 넘어가면 가족끼리 사용하면 됩니다.
에디터 正 사무실에서 추위 잘 느끼는 분들은 어떤 게 좋을지?
불 CM 800W 미만대 난방 기기면 충분히 사용 가능해요. 보통 책상 아래에 두고 사용해서 발로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면 더 좋겠죠. 온풍기도 괜찮은데 사용하다 보면 건조해지기 쉬워서 가습 기능이 들어간 온풍기 제품도 괜찮아요. 히터 카테고리에서 풋버튼 기능, 가습기겸용을 지정해서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에디터 正 캠핑용 난방 기기는 연료별로 종류가 다양한 편인데요.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불 CM 보통 석유, 가스, 화목 난로를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보분들에게는 석유나 가스 히터를 추천드려요. 캠핑 고수에게는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추천합니다.
가스 히터 방식에 쓰이는 부탄 가스는 어디서든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게 장점이에요. 휴대하기도 좋죠. 대신 지속 시간이 짧아 가스 교체하는 게 생각보다 번거로운 게 단점이에요. 다른 방식에 비해 난방 효과도 떨어지는 편이죠.
석유 방식은 팬히터와 일반 히터로 나뉘는데 둘 다 연료만 잘 채워주면 난방 효과는 좋아요. 차이점은 팬히터는 전기가 필요하고 일반 석유 히터는 열기가 위로 올라가는 대류형이라 따뜻함이 팬히터보다 덜 해요.
화목 난로는 화력이 강하고 바로 음식물을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캠핑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고 불멍도 할 수 있기도 한데 부피가 워낙 커서 관리도 불편하고 휴대성도 좋지 않아요. 캠핑 고수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에디터 正 요즘에 주목해서 지켜보는 제조사나 아니면 특정 제품이 있으신가요?
불 CM 샤오미와 신일전자를 뽑을 수 있는데요. 샤오미 같은 경우는 가격 대비 기능이 다양해서 주목하고 있어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이 들어갔는지 체크해요. 최근에 나온 제품을 보면 괜찮은 가격에 스마트폰 제어나 온도 조절도 디테일하게 가능하더라고요.
스마트 자동 온도 제어가 가능해서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죠. 디자인도 미니멀하게 나와서 요즘 인기를 얻고 있어요. 거실이나 원룸에서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샤오미 미지아 그래핀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신일전자는 다나와에서 제 월급을 나오게 해주는 존재죠. 항상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요.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비싼데 의외로 잘 나가더라고요. 현재 전기 히터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거든요. 가격대가 높아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던 상품인데요. 전력은 600W로 낮은 편인데 들어가는 기능들도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괜찮다 보니까 인기가 많아요. 상품 리뷰도 대부분 평가가 좋습니다.
에디터 正 난방 기기 CM으로서 직업병이 있나요?
불 CM 일단은 날씨를 평상시에 틈틈이 확인해야 하죠. 날씨가 난방 기기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리고 어디를 가면 가장 먼저 히터를 확인해요. 이 가게에서는 이런 히터가 사용이 되고 저 카페에서는 이런 히터가 사용 되는구나를 체크해요. 그런 다음, 출근해서 카테고리 세팅이나 기획전 기획에 적용하거든요.
에디터 正 마지막으로 다나와 이용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불 CM 난방 기기가 제품 탐색부터 구매하기까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인데요. 괜찮은 제품을 하나 사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겨울철 돈 많이 안 쓰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올해 한파 자주 온다고 하니까 난방 기기 쪽으로 다나와에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콘텐츠도 많이 만들었고 특가 있으면 쇼핑 뉴스에 게시도 많이 하니까 현명한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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