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버리던 그 생선… 지금은 귀한 ‘보양식’으로 불린다”

예전엔 돼지 사료였는데… 이제는 겨울철 ‘보양 별미’로 부활한 생선

곰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지방 적고 단백질 풍부한 곰치, 뼈 건강·해장에 도움 주는 겨울 영양식

한때는 잡히면 버리거나 사료로 쓰이던 생선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겨울이면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귀한 식재료로 자리 잡았다. 바로 동해안의 겨울 생선, 곰치(물곰) 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는 곰치는 최근 들어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지방 대신 단백질, ‘가벼운 보양식’으로 인기

곰치는 살이 젤리처럼 부드럽고 지방 함량이 낮아 열량이 적다. 대신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며, 소화가 잘돼 노약자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곰치국은 깔끔한 대안이 된다.

곰치 해장국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겨울철 뼈 건강 챙기는 천연 미네랄 공급원

칼슘, 인, 마그네슘이 풍부한 곰치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활동량이 줄면서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 시기, 곰치는 가볍게 먹으면서도 필요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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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에도 좋은 곰치, 조선 시대부터 전해진 효능

곰치는 해장 음식으로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다. 국물이 시원하고 느끼하지 않아 술 마신 다음 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선 후기 정약전이 집필한 《자산어보》에도 곰치가 ‘술병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해장 효능은 예로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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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더욱 빛나는 영양 별미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는 겨울철 곰치를 보양식으로 즐기는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뼈 건강을 챙기며, 담백한 맛으로 속을 편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한때 버려지던 곰치가 이제는 영양과 풍미를 모두 갖춘 겨울철 별미로 재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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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곰치는 과거 천대받던 생선에서 이제는 건강을 위한 귀한 음식으로 변신했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하며, 미네랄 덕분에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해장 효과까지 갖춘 곰치는 겨울철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핵심 요약

곰치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미네랄이 풍부하다.
체력 보충, 뼈 건강, 해장에 도움을 준다.
한때 사료로 쓰이던 생선이지만, 지금은 겨울철 인기 보양식으로 각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