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심판의 상황 파악 늦어"...LCK "이중 징계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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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kt 롤스터와 젠지e스포츠의 2세트에서 퍼즈가 발생했다. 이유는 '에이밍' 김하람이 금지 아이템으로 공지된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기는 약 4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강동훈 감독은 경기 재개 직전 기자실에 찾아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강 감독은 "'스태틱의 단검' 구매 후 킬이 발생했는데, 그 사이에 시간이 있었음에도 심판들이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지 못 한 상황이었다"며 "금지 아이템에 대한 고지는 있었지만, 이에 대한 페널티에 대한 고지는 사전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강 감독은 아이템 되팔기에 대한 결정이 심판 재량으로 결정됐다고 이야기하며 LPL에서 이런 경우가 있어서 LPL의 규정을 가져왔다고 전달받았는데, LCK 규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추후에 다시 징계가 있을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었는데, 이것은 이중 징계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LCK 측은 "'스태틱의 단검'이 금지 아이템이라는 공지를 5월 30일, 6월 2일 두 차례 걸쳐 모든 구단에 안내를 했다. 그리고 두 번째 안내할 때는 '스태틱의 단검'이 구매 금지라는 것을 강조해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 내에서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상황이었고 구매 후 시간이 흐른 뒤 퍼즈가 걸린 뒤에 심판이 재량으로 해당 아이템을 되팔기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한 이견이 있어서 오래 걸린 상황이었다. 구매 금지된 아이템을 산 것 자체가 원인이었기 때문에 규정상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심판 재량으로 판단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의 이중 징계에 대한 주장에는 "페널티 인덱스에 나온 징계는 징계대로 진행하는 것이고 금지 아이템을 되팔기에 대한 심판 재량으로 판단한 것이었다. 페널티 인덱스에 대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이중 징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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