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사비 털어 과장 밥 산다”…‘모시는 날’ 뭐기에 [잇슈 키워드]

KBS 2024. 10. 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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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모시는날'입니다.

그만두는 젊은 공무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공직 사회에서 불합리한 문화로 꼽히는 이른바 '모시는 날'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시는 날은 하급직 공무원이 사비를 털어, 돌아가며 상급자의 식사를 챙기는, 공직 사회에서는 오래된 관행이라고 합니다.

지방 공무원 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최근 1년 안에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대부분 소속 부서의 국장과 과장에게, 주로 점심 식사를 대접했고요.

식사비는 사비를 걷어 운영하는 팀비로 낸다는 응답이 절반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답이 30% 정도 됐습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공무원 10명 중 7명이 모시는 날을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관행이라며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었는데요.

월급이 190만 원인데 매달 10만 원씩 걷어간다, "식당에 미리 가서 수저 세팅까지 한다", "개인 차로 모셔가는 운전 당번도 있다"면서, 제발 없애달라는 호소가 담긴 의견이 다수 제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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