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조정석 아들 맞죠?"… 시청자들 놀라게 한 무대 위 소년

"아빠 빡쳤어?" 그 우주 맞아?… 11세 김준의 충격 근황

사진=mbc 복면가왕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하게 한 반가운 얼굴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배우 조정석의 아들 '우주' 역할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김준이 그 주인공이다.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복면가왕'에 등장한 그는, 더 이상 귀여운 '우주'가 아닌 11세 배우로서의 당찬 매력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25년 1월 12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78회에서는 '캐럴송'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김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 판정단과 시청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빠 빡쳤어?"를 외치던 6살 꼬마가 아닌, 훌쩍 자란 11세 소년의 등장이었기 때문이다.

사진=mbc 복면가왕

이날 김준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준비한 노래를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기로 '춤꾼들만 가능하다는' 스모크 챌린지 댄스까지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열광시켰다. 수줍은 듯하면서도 할 건 다 하는 그의 모습에 패널들은 "정말 우주가 맞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MC 김성주가 드라마 출연 당시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는지 묻자, 김준은 특유의 순수한 말투로 "조금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무대 소감에 대해서는 "원래 사람이 많으면 떨리는 편인데, 오늘은 떨렸지만 막상 나와보니 재밌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우주'라는 수식어에 대한 김준의 솔직한 생각이었다. 그는 "많은 분이 여전히 저를 '우주'라고 부르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우주도 너무 좋지만, 이제는 '배우 김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우주라는 인생 캐릭터를 넘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11세 배우의 진지한 선언이었다.

사진=아디다스

김준은 2014년생으로, 2019년 OCN '구해줘 2'로 데뷔했다. 그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합류하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먼저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친형을 따라 현장에 갔다가 감독의 제안으로 오디션을 보게 된 것. 김준은 당시 "스스로 하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슬의생' 이후에도 김준의 필모그래피는 차곡차곡 쌓여왔다. 2023년 개봉한 영화 '스위치'에서는 권상우, 오정세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같은 해 디즈니+ 화제작 '무빙'에서는 차태현이 연기한 '전계도'의 아역으로 출연해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출연은 '국민 아들' 우주가 아닌, 자신만의 이름을 찾아가는 '배우 김준'의 성장을 공식적으로 알린 무대였다.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의 다짐처럼, 앞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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