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뮤지컬 남자 주인공인데.. 여주한테 새벽마다 노래 테스트 받는 놀라운 이유

뮤지컬 <엘리자벳>은 매 시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작이다.

이 무대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오랜 시간 정상 자리를 지켜온 옥주현과 아이돌 출신 배우 박형식이 함께 캐스팅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단순히 선후배 배우로 만난 것이 아니었다.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옥주현&박형식

바로 옥주현과 박형식이 ‘6촌 친척 관계’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

평소 업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가족 관계가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전해지며 큰 관심을 끌었다.

박형식은 옥주현과의 특별한 연습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공연 준비 중이던 어느날 옥주현이 밤 12시에 전화를 걸어왔다.

급한 일인 줄 알고 전화를 받았더니, 다짜고짜 "악보를 펴라"는 말이 돌아왔다.

그렇게 시작된 새벽 레슨은 깊은 밤까지 이어졌다고 박형식은 웃으며 털어놨다.

옥주현은 “내 집안 사람이 무대에서 못하는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그래서 악보를 다시 보라고 하고, 메모도 하게 했다”고 스파르타식 지도를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친척이라는 인연 덕분에 더 애정을 갖고 꼼꼼하게 코칭했다는 설명이다.

옥주현은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만큼 후배들에게도 늘 철저하고 따뜻한 선배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박형식이 처음으로 대형 뮤지컬에 도전하는 자리였던 만큼, 선배로서, 그리고 친척 누나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박형식 역시 "형식아 이건 이렇게 표현해야 해"라며 섬세하게 디렉팅을 해주는 옥주현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덕분에 <엘리자벳>에서 두 사람의 호흡은 더욱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완성될 수 있었다.

<엘리자벳>에서 옥주현은 주인공 ‘엘리자벳’을, 박형식은 죽음을 상징하는 캐릭터 ‘토드’를 맡았다.

극중 엘리자벳은 죽음의 유혹에 빠져드는 장면이 반복되는데, 이 장면에서도 두 사람의 호흡이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특히 옥주현은 마른 체형의 상대 배우가 다가오면 힘 조절이 어렵다며 직접 편하게 안기는 요령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 장면을 본 박형식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고.

연예계에 이렇게 숨겨진 가족 인연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의 스토리는 지금도 많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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