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운용의 퇴직연금 펀드 전략 3가지[디딤펀드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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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자산운용이 연 7% 내외 수익률을 목표로 디딤펀드를 출시했다.
이성규 흥국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팀장은 "흥국디딤펀드는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한 펀드로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연 7% 내외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변동성을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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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물가상승률 초과 수익률 추구"
"인컴·자본수익·자산배분전략 활용"
흥국자산운용이 연 7% 내외 수익률을 목표로 디딤펀드를 출시했다.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인컴전략'과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흥국자산운용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흥국디딤연금플러스(이하 흥국디딤펀드)'를 소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가 25개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만든 퇴직연금 타깃 밸런스드 펀드(BF)다. 장기 연금투자를 통해 노후 대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흥국자산운용은 금투협 디딤펀드 출시에 발맞춰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관련기사: 퇴직연금, 손실은 무섭지만 수익은 남기고 싶다면?[디딤펀드 열전](10월4일)
이성규 흥국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팀장은 "흥국디딤펀드는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한 펀드로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연 7% 내외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변동성을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컴전략 △자본수익전략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인컴전략을 통해 국내외 채권 ETF와 인컴형 주식, 대체자산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변동성이 낮으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채권, 고배당주식, 리츠 등이 대표적으로 인컴형자산이다. 이들은 은행 금리보다 소폭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흥국디딤펀드는 인컴형 자산을 60% 이상 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 위한 자본수익전략도 활용한다. 이 팀장은 "시장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자산군을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령 미국 지수와 미국 IT 섹터, 소재 섹터 등에 골고루 나눠 담는 식이다.
두 전략을 통해 흥국디딤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골고루 담게 된다. 주식과 채권, 원자재·부동산 등의 대체투자에 분산투자 함으로써 위험을 낮추고 다양한 수익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자산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절(리밸런싱)할 계획이다. 월간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포트폴리오 내·외부 요인에 따른 충격이 있으면 수시 리밸런싱도 진행한다.
이 팀장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한국 퇴직연금 시장에서 전체 퇴직연금의 약 90%가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원리금보장형 저수익 상품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흥국디딤펀드를 통해 예금 금리로는 아쉽지만 높은 변동성을 선호하지 않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흥국디딤펀드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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