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주간거래 드디어 열리나" 이르면 연내 재개될 듯... 전망 분석

"미국 주식 주간거래 드디어 열리나" 이르면 연내 재개될 듯...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8월 16일부로 중단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재개 여부에 대해 금융투자협회가 18개 증권사의 최종 의견을 수렴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초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증권사들이 '다시 조속히 열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 금투협이 설문을 실시했을 때만 하더라도 미국 주식 주간 거래를 '조속히 재개하자'는 입장과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 정확히 반으로 나눠졌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자는 증권사들은 '금융지주' 계열사의 증권사들이었다.

금감원, "블루오션 주문 취소, 증권사 책임 없어..." 판단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하지만 최근에는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중에서도 미국 정규 거래소가 언제 열릴지 모르기에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금융투자협회는 금융 당국과 협의를 해 나갈 전망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앤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중단됐다. 국내에서는 '블루오션' 대체거래소를 통해 주간 거래를 해왔었지만,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하자 블루오션 측에서 주간 거래 중단을 통보해 왔다.

증권사들은 협회를 통해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고, 금투협 또한 미국 금융산업규제청에 주간거래 중단 사태에 대해 조사를 의뢰했으나 관련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이번에는 복수의 미국 대체거래소를 이용해서 주간 거래를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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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금감원은 지난해 블루오션이 체결 주문을 취소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증권사들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주문체결 취소로 인한 거래 중단과 개장 지연도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증권사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고객들이 재개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은 명확하다며, 증권사들이 자율적으로 고객에게 일부 보상할 수 있도록 자율조정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블루오션 측은 시스템오류가 발생할 경우 월 25만 달러의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매매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증권사들은 25만 달러가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금액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 대체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앞으로 6개월 내에 주간 거래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거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금투협 측은 정규거래소를 이용하는 경우 시장 투명성과 안정성은 보장되지만 주간 거래 재개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주간 거래 재개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는 증권사들이 있기에 빠르게 재개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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