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올해의 영화였다… 4만 명이 봤는데 응원 상영 릴레이가 이어진 이유

사람과 고기는 2025년 10월 7일 개봉한 양종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누적 관객 41,477명을 기록한 107분 분량의 독립 드라마 영화다. 씨네21 전문가 별점 6.50·관객 별점 8.00을 받았다.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올해의 영화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상영관이 적고 아침이나 밤늦은 시간에만 상영된다는 관객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를 감상한 최강희·윤상·유태오·양희은 등 셀럽들이 응원 상영을 하기 시작했다. 2025년 10월 말에는 장항준 감독과 명필름 심재명 대표까지 응원 상영 릴레이가 이어졌다.
🔴 고기의 영어는 Meat인데 이 영화의 진짜 주제는 만남 Meet이었다… 제목이 담은 이중적 의미

영화를 보고 나서 제목이 자꾸만 귓가에 맴돌았다는 리뷰가 공감을 얻는다. 사람과 고기의 영어 제목은 People and Meat다. 그런데 고기를 먹으러 다니는 이야기가 결국 사람과의 만남 Meet에 관한 영화였다는 걸 깨달았을 때 이 작품이 왜 만들어졌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는 감상평이 이어진다. 세 노인이 젊은이들처럼 전력 질주하게 하려면 무엇이 좋을까 하다가 고기를 무전취식하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다는 것이 양종현 감독의 기획 의도였다.
🔴 80세 할아버지가 폐지를 놓고 주먹다짐을 했다… 노인 3인방의 무전취식 미식회가 시작된 이유

형준(박근형)은 80세로 서울에 집은 있지만 연락이 끊긴 아들 명의라 팔 수도 없어 폐지를 주우며 연명한다. 폐지를 놓고 주먹다짐을 하던 중 우식(장용)과 친해진다. 형준의 집에서 우식이 훔친 소고기로 끓인 소고기뭇국을 함께 나눠 먹은 것을 계기로 화진(예수정)까지 합류해 세 사람은 친해진다. 오랜만에 고기의 맛을 느낀 우식이 진짜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제안하면서 고깃집 순례가 시작된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며 이들의 눈빛이 살아난다.
🔴 자영업자에게 피해 덜 주려고 자신들만의 원칙을 정했다… 이 원칙이 이 영화의 감동이자 논란의 씨앗

이들도 모든 양심의 끈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덜 주겠다는 자신들만의 원칙을 세웠다. 무전취식이라는 엄연한 범죄를 낭만적인 것마냥 미화했다는 혹평도 적지 않다. 실제로 유튜브 등지를 보면 영화 내용을 비판하는 댓글이 꽤 많다. 그러나 무전취식 노인들을 응원하게 될 흥미로운 영화라는 리뷰가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독립영화로서는 드문 응원 상영 릴레이로 이어졌다. 범죄인 줄 알면서도 살아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는 이 아이러니가 이 영화의 핵심이다.
🔴 형님이랑 여사님이랑 고기 먹으러 다닐 때가 젤 좋았어… 이 한마디가 이 영화의 전부를 담았다

우식은 세 명 중 가장 먼저 함께의 가치를 깨달은 인물이다. 고양이에게 자기 밥을 양보할 만큼 외로움을 달래왔지만 형준과 화진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사람과의 연결을 경험한다. 형님이랑 여사님이랑 고기 먹으러 다닐 때가 젤 좋았어라는 그의 대사는 결국 고기가 아니라 함께 있는 시간이 소중했다는 고백이다. 2021년 SBS 극본 공모전 단막 부문 수상작이 장편 영화로 확장된 작품으로 양종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현재 티빙·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 영화는 양종현 감독·각본(2021년 SBS 극본 공모전 수상·장편 데뷔작), 박근형(형준)·장용(우식)·예수정(화진)·김성오·이승준 주연의 〈사람과 고기 (People and M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