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단적인 호불호를 낳았던 ‘H자형 주간주행등(DRL)’과 각진 박스형 디자인은 2023년 풀체인지 이후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크리에이터 ‘뉴욕맘모스’의 페이스리프트 예상 렌더링은, 이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할 강력한 해답을 제시한다.

예상 렌더링의 핵심 변화는 전면부다. 과감하게 H램프를 제거하고,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채택해 전면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팰리세이드를 연상케 하는 이 디자인은 브랜드 패밀리룩 전략과 고급감을 동시에 담고 있다.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간의 연결성도 한층 매끄러워지며, 기존보다 훨씬 정돈된 느낌을 준다.

측면에서는 박스형 구조는 유지하되, 윈도우 프레임과 휠 아치 등의 디테일을 곡선으로 다듬어 세련미를 높였다. 특히 소비자 비판이 집중됐던 후면부는 수평형 테일램프와 높은 위치의 조명 배치로 완전히 재정비되었다. “무덤 같다”던 기존 테일게이트는 입체적이고 안정된 실루엣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렌더링은 단순한 스타일 변경을 넘어선 전략적 리디자인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넥쏘 등 다양한 차종에서 브랜드 일관성과 독립된 개성을 동시에 추구 중이며, 싼타페 역시 이 흐름에 편입된 모습이다. 특히 전면부의 급격한 변화는 브랜드 이미지 전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실제 위장막 차량과 테스트카에서도 렌더링과 유사한 패턴이 포착되고 있어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소비자 반응도 호의적이다. “이게 진짜 싼타페다”, “이대로 나오면 무조건 구매”라는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H램프 삭제에 대한 반응은 특히 폭발적이다.

출시 시기는 빠르면 2026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 초가 유력하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 개선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싼타페는 다시 한 번 중형 SUV 시장의 중심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마이너 체인지가 아닌, 브랜드 이미지 전환의 분기점이 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