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제의…윤 대통령 “만날 기회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2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환담하며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에게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의 취임과 미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