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관람객 크게 늘었다

박준언 2026. 1.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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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성동고분군이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인접하고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2만 명대로 급감했으나, 2023년 9월 대성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박물관 측은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효과와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 운영이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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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만 명 넘어 방문…세계유산 등재 효과 분석

김해 대성동고분군이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인접하고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에서 조사된 무덤 구조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공립박물관이다. 2009년 개관 후 매년 기획·상설 전시를 통해 김해와 가야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김해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대성동고분박물관을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 박물관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2만 명대로 급감했으나, 2023년 9월 대성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 4년간 관람객 수를 보면 2022년 2만 5616명, 2023년 4만 9670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2024년에는 6월말부터 9월초까지 리모델링으로 인한 휴관 기간이 있었음에도 4만 8505명이 다녀갔고, 2025년에는 7만 1233명이 방문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4년 782명에서 2025년 3000명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박물관 측은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효과와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 운영이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금릉 금빛 시선 특별전'을 통해 100년 전 김해의 사진 자료와 시(詩)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했다. 또 인기 콘텐츠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등장하는 '미라의 무기' 모티브로 알려진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물 '곡도(曲刀)'를 별도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는 일본 무나카타시 박물관과의 학술교류 10주년을 맞아 '세계유산 교류 특별전'과 학술행사를 연다. 또 기획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관람객 편의와 세계유산 위상에 맞는 전시시설을 갖추기 위해 증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세계유산 축전과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전경.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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