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잔소리·폭언 시달려” 친할머니 살해한 20대 구속송치

박수빈 기자 2024. 2. 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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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잔소리와 폭언에 시달렸다면서 설 연휴기간 친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최근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밤 11시께 친할머니인 B 씨의 집에서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을 들었고 이로 인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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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평소에 잔소리와 폭언에 시달렸다면서 설 연휴기간 친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최근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밤 11시께 친할머니인 B 씨의 집에서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A 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 B 씨의 집을 방문했다. A 씨는 사건 당일 B 씨와 말다툼을 하면서 분을 이기지 못해 화장실에서 B 씨를 때렸고, B 씨는 화장실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 A 씨는 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B 씨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판정돼 A 씨가 B 씨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을 들었고 이로 인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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