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보>(107~116)=쉬하오훙은 독보적인 대만 최강자다. 많을 때는 8관왕에 군림했다. 현재는 굵직한 4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우승은 44회. 50차례 우승한 저우쥔쉰에 이어 역대 대만 기사 중 두 번째로 많은 횟수다.
107, 109는 어깨를 짚어 타개하는 상투적 수법. 여기서 신민준은 112로 미묘한 곳을 찔러 갔다. 응수하기가 까다로운 장면에서 113으로 밀어간 쉬하오훙.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이다. 참고 1도 1로 받으면 2가 절대 선수. 백이 이곳 약점을 선수로 보강한 후 4 정도로 공격하면 의도한 대로 주도권을 쥐게 된다.
참고 2도 1이 AI 추천수. 일단 5까지 접수하고 좌중앙 흑 대마의 생사로 승부를 본다는 것이다. 살아야 하는 흑보다 잡아야 하는 백이 좀 더 겁나는데 쉬하오훙은 아예 생각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