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모르겠다” 단서는 사진 2장뿐…마을 주민 도움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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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장만으로 한밤중에 조난당한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등산객은 타 지역 출신이라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못했고, 그가 보낸 사진 2장만이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결국 조난 위치는 2곳으로 특정됐고 약 2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급경사 지역에 탈진한 등산객을 발견했다.
경찰은 등산객의 허리를 구조용 밧줄로 묶은 뒤 등산로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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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도움받아 2곳 특정해 찾아냈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사진 2장만으로 한밤중에 조난당한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어두운 밤인데다 장소가 특정되지 않아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등산객은 타 지역 출신이라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못했고, 그가 보낸 사진 2장만이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경찰은 구조용 밧줄 등 구조 용품을 챙겨 마을 지리에 밝은 주민의 도움을 받으며 장소를 좁혀갔다.
결국 조난 위치는 2곳으로 특정됐고 약 2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급경사 지역에 탈진한 등산객을 발견했다.
경찰은 등산객의 허리를 구조용 밧줄로 묶은 뒤 등산로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최근 단풍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시기에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산행 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등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등산 소요 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집 주변 가까운 야산을 가더라도 반드시 주변 사람에게 행선지를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여벌 옷이나 부상에 대비한 반창고, 붕대 등 간단한 구급약품을 챙기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도록 해야 한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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