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0억' 통큰 투자했는데 욕심은 끝 없다? 리그컵 결승서 리버풀 울린 공격수 원한다…하지만 이적료 2777억이 걸림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한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이적료가 문제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22세의 플레이메이커 비르츠는 개인 합의와 메디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리버풀과 장기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1억 1600만 파운드(약 2150억 원)로 알려졌다. 기본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에 옵션 1600만 파운드(약 300억 원)가 포함됐다.
레버쿠젠에서 제레미 프림퐁과 비르츠를 데려온 리버풀이다. 하지만 선수단 보강은 끝나지 않았다. 밀로시 케르케즈(AFC 본머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도 노리고 잇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0일 "리버풀은 이번 여름 알렉산데르 이삭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어가길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삭은 뉴캐슬에서 날개를 제대로 펼쳤다. 2022년 8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 시즌 27경기 10골이라는 성적을 남겼는데, 이후 두 시즌 연속 25골 이상 터뜨렸다. 2023-24시즌 40경기 25골, 올 시즌 42경기 27골을 마크했다.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뉴캐슬의 우승을 이끌었다. 무려 7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삭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미러'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리버풀은 이삭을 정말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한다"면서도 "하지만 같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삭을 영입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 뉴캐슬은 이 공격수를 이번 이적시장에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777억 원) 이상에 매각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막대한 금액을 지출한 리버풀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다"고 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UCL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팀의 핵심 자원을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삭 역시 뉴캐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시즌 중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다. 구단 내부나 우리 측 모두 이적과 관련된 어떤 논의도 없었다. 저는 오직 경기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말씀드릴 게 별로 없다"며 "이전에도 여러 번 얘기했지만, 저는 뉴캐슬이라는 도시와 클럽을 정말 좋아하고, 여기서 잘 지내고 있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저는 지금 뉴캐슬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컵을 들어 올렸고, 이제는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UCL 진출권을 확보하고 싶다. 그게 지금 저의 유일한 목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른 팀 이적에 대해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저는 뉴캐슬에서 정말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오직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저는 어떤 선수에 대해서도 미래를 보장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건 이삭의 미래 때문이 아니라, 그런 보장은 어리석은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며 "저는 부임 당시부터 계속 말해왔다. 우리의 최고 선수들을 지켜야 하며,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 구단과 관련된 모든 이들의 목표는 장기적인 성공이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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