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여름마다 냉면을 먹으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냉면집이 항상 웨이팅이 있을 정도인데요. 새콤한 국물을 기호에 맞게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으며 여름을 잊는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흔한 냉면은 질린다는 분들께 오늘 글은 충분히 도움이 되실 것인데요. 냉면 위에 돈까스가 올려있거나, 전이 올라가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냉면집이 있다면, 이곳으로 향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여행톡톡과 함께 국내 곳곳에 숨겨져 있는 특별한 냉면 맛집들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흔하지 않은 맛으로 새롭게 입맛을 사로잡으며,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1. 청간막국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8길 22 2층

청간막국수에 들어서게 되면 입구에 보이는 제분기가 눈에 띄실 텐데요. 제분기로 직접 빻아만 든 메밀가루로 면을 뽑아 직접 담그는 동치미 육수로 말아서 나오는 국수는 깔끔함이 극강으로 느껴지실 것입니다.

인위적인 맛이 하나도 없으며, 슴슴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잘 살려내기로 유명한데요. 꼬리수육도 함께 주문해 면과 함께 먹으면 이만한 조합이 없다 느껴질 정도로 개운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단 서울 성북구 성북로6길 14

이북식 냉면을 파는 하단에서는 다양한 이북음식을 판매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메밀 냉칼국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맛집입니다. 소고기 베이스 육수에 백김치국물이 조화를 이루어져, 새콤 담백한 어색한 맛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면도 칼국수 면발이라 일반적인 냉면보다는 훨씬 씹는 맛이 강하면서, 함께 주는 청양고추를 소량 넣으면 더욱 맛있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이북식 두부만두도 맛있으니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3. 하연옥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1317-20

한반도 3대 냉면으로 알려진 진주냉면을 파는 하연옥은 가장 추천드리는 냉면 맛집 중 하나인데요. 하연옥의 진주냉면은 닭고기와 멸치, 디포리, 황태 등의 건어물을 넣고 6개월간 숙성시킨 어육간장을 이용한 간을 해 더욱 깊은 육수맛이 특징입니다.

첫 입의 경우 얼핏 비릿한 해산물의 느낌도 받으실 수 있는데요. 하지만 두 젓가락만 더 드셔보시면 그 맛에 중독되실 것입니다. 또한 냉면 위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육전도 특별함이 더욱 묻어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4. 산골냉면 전북 부안군 부안읍 오리정안길 2

부안군에 잇는 산골냉면에서는 고소함이 치사량을 넘을 정도로 느껴지는 특별한 냉면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냉면을 주문하면 도가 지나칠 정도로 땅콩가루가 많이 올려있는데요. 약간 씹히는 식감으로 인해 중독성이 강한 냉면 맛집입니다.

특히 함께 나오는 땅콩소스를 조금만 더 넣으면, 냉면의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땅콩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극대화되어 더욱 맛있게 즐겨보실 수 있는데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주문 전에 말씀해 주시면 고명을 빼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냉면장수 대구 동구 동대구로 460

건강하면서 맛있는 냉면만을 고집하는 대구의 냉면장수에도 돈똥냉면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는데요. 냉면에 돈까스와 닭똥집튀김이 올려져 있는 외형으로 인해, 처음에는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게 엄청난 별미입니다.

소스가 기본적으로 매콤해, 느끼할 수 있는 튀김들의 맛을 극대화시켜 주는데요. 더구나 육수에 조그씩 젖기 시작하면서 눅눅해지는 튀김들은 오히려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주어, 누구라도 만족할 만한 냉면을 맛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