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완성하는 '땅콩버터 들기름면' 레시피
햇살이 뜨거운 여름, 입맛이 쉽게 떨어지는 시기다. 기름지거나 무거운 음식보다는, 시원하면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면 요리에 손이 간다.
특히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땅콩버터 들기름면'은 집에서도 금방 완성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이 비빔면은 땅콩버터와 들기름이 포인트다.
땅콩버터의 고소함과 들기름의 깊은 향이 어우러지면, 소스 하나로도 완성도 있는 맛이 난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이연복의 복주머니'에서 소개한 요리법을 살펴보자.
10분 만에 완성하는 '땅콩버터 들기름면'
먼저, 재료를 준비한다. 필요한 재료는 에그누들 130g, 땅콩버터 1스푼, 맛간장 2스푼, 매실청 1스푼, 들기름 3스푼, 참기름 1스푼, 오이 약간, 맛김 약간이다. 오이는 껍질째 채썰어 준비하고, 맛김은 손으로 찢거나 가위로 썰어 놓는다.
끓는 물에 에그누들을 넣고 삶는다. 중간에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넣고 다시 끓인다. 총 3분 정도 삶으면 적당하다. 면이 익으면 찬물에 여러 번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뺀다. 물기를 덜 털어내면, 소스 맛이 묽어져 풍미가 떨어진다.
면을 삶는 동안 소스를 만든다. 볼에 맛간장 2스푼, 매실청 1스푼, 들기름 3스푼, 참기름 1스푼, 땅콩버터 1스푼을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섞는다. 땅콩버터는 처음에 덩어리지기 쉽지만, 계속 저어주면 금세 풀린다. 소스는 걸쭉하면서도 윤기가 돌게 만들면 된다.
물기를 뺀 면을 소스에 넣고 비빈다. 면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당기듯 섞으면 간이 고르게 밴다. 골고루 섞은 뒤 접시에 담고, 채썬 오이와 썰어놓은 맛김을 순서대로 얹는다. 오이는 아삭한 식감을 살려주고, 맛김은 짭조름한 풍미를 더한다.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다.
땅콩버터 들기름면은 복잡한 조리 기구나 손이 많이 가는 재료가 없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더운 날 입맛이 없을 때, 간단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한 그릇으로 충분하다. 재료만 갖춰져 있다면 10분 안에 뚝딱 만들 수 있는 구성이다.
땅콩버터 대신 견과류 페이스트도 가능
기본 재료만 지켜도 완성도 높은 요리가 나오지만, 기호에 따라 변형도 가능하다. 땅콩버터 대신 캐슈넛 버터나 아몬드 페이스트를 활용하면 또 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오이 외에 양배추나 적채를 곁들여도 식감이 풍성해진다.
소스의 양은 면량에 따라 조절이 필요한데, 간을 강하지 않게 하려면 간장과 매실청의 비율을 살짝 줄이고 땅콩버터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면을 삶은 후, 얼음물로 한 번 더 헹구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땅콩버터 들기름면은 간편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구성이라 입맛 없는 여름철에 제격이다.
땅콩버터 들기름면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에그누들 130g, 땅콩버터 1스푼, 맛간장 2스푼, 매실청 1스푼, 들기름 3스푼, 참기름 1스푼, 오이 약간, 맛김 약간
■ 만드는 순서
1. 끓는 물에 에그누들 130g을 넣고 삶는다.
2. 중간에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넣고 다시 끓인다.
3. 면이 익는 동안 볼에 맛간장 2스푼, 매실청 1스푼, 들기름 3스푼, 참기름 1스푼, 땅콩버터 1스푼을 넣고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섞는다.
4. 오이는 채썬다.
5. 면이 익으면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6. 면을 소스 볼에 넣고 바깥쪽에서 가운데로 당기듯 비비며 섞는다.
7. 그릇에 면을 담고 맛김을 썰어 올린다.
8. 마지막으로 채썬 오이를 얹는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땅콩버터는 실온 상태에서 사용해야 잘 섞인다.
- 면을 충분히 헹구고, 물기를 제거해야 양념이 잘 밴다.
- 오이는 너무 얇게 썰면 물이 생기므로 두께를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 맛김은 가위보다 손으로 찢는 쪽이 더 자연스럽다.
- 간이 약하게 느껴지면,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0.5스푼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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