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외면 제시, 여론 악화에 “수천번 후회… 용서 구한다”

안진용 기자 2024. 10.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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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번 수만 번 후회, 제 잘못 바로잡겠습니다."

이어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와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가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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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2차 사과문 올려
“제 잘못 바로잡겠습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제 잘못 바로잡겠습니다.”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가수 제시(36·사진)의 일행에게 폭행당한 미성년자 팬의 사연이 논란이 된 가운데, 처음엔 이를 외면했던 제시가 사과했다.

제시는 23일 늦은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를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와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가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의 한 팬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의 한 골목에서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 요청을 했다가 그의 일행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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