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기와 체인' 등장…28억원 털렸다

최용순 2026. 9. 28.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나무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와(GIWA) 체인'을 사칭한 스캠이 등장해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해외 탈중앙화거래소(DEX) 디와이오알스왑(DYORSWAP)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가짜 기와 체인을 진짜로 인정해, 착오에 빠진 이용자들이 가짜 기와 체인으로 766.25 이더리움(ETH, 약 28억원)을 전송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탈중앙화거래소 과실로 이용자 피해
"메인넷 출시 아직…꼼꼼하게 확인해야"

두나무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와(GIWA) 체인'을 사칭한 스캠이 등장해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해외 탈중앙화거래소(DEX) 디와이오알스왑(DYORSWAP)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가짜 기와 체인을 진짜로 인정해, 착오에 빠진 이용자들이 가짜 기와 체인으로 766.25 이더리움(ETH, 약 28억원)을 전송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두나무의 기와 체인 이름은 '기와 세폴리아(Sepolia, 이더리움 테스트넷)'로 체인 아이디(ID)는 '91342'이지만, 가짜는 아이디를 '9134'로 마지막 숫자 '2'가 없다.

기본적인 검증 없이 가짜를 진짜라고 공인했던 디와이오알스왑은 사태 발생 후 4분 만에 이를 정정했다. 하지만 스캠 세력들은 이용자들이 전송한 766여개의 이더리움을 모두 빼돌렸다.

디와이오알스왑은 이용자 보상책을 제시했지만 소액 피해 고객에게만 일부 보상안을 내놓으면서 빈축을 샀다. 세부적으로 이더리움 5개 미만을 전송한 경우 40%를 보상하고, 5개 초과시에는 직접 연락을 해야 보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태 발행 후 두나무도 즉각 소셜네트워크 'X'를 통해 대응했다. 두나무는 "기와 체인 메인넷을 아직 론칭하지 않았다"며 "제발 거래하는 컨트랙트를 꼼꼼하게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두나무의 기와 체인은 현재 테스트넷 단계의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웹3 생태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와는 신원 검증, 자산 관리, 결제 인프라, 데이터 연결 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올 들어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권에서 신원 확인과 해외 송금 등 목적으로 기와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는 웹3 인프라 기와 체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으면서 이러한 스캠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주 짧은 시간에 수십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보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와 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사태는 해당 탈중앙화거래소가 큰 실수를 하고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