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전기요금 또 인상 될 듯.."고물가 민생고 심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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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위한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을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1일쯤 4~6월(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관계 부처 협의가 길어지면 이달 말로 발표가 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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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위한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을 제출했습니다.
한전은 1분기 인상 폭인 ㎾h당 13.1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기료를 인상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도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고, 올해 전기요금을 ㎾h당 총 51.6원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32조 6034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요금은 매 분기마다 한국전력이 생산원가 등을 반영한 연료비 조정단가를 산업부에 제출하면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정부는 고물가로 인한 민생고가 심해질 것을 우려해 전기요금 인상을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난방비 대란 등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겪은 뒤 주저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난방비 우려가 컸던 것처럼 국민들의 부담 요인에 관해 깊이 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상황,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오는 21일쯤 4~6월(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관계 부처 협의가 길어지면 이달 말로 발표가 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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