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을 대신할 가성비 듀프템 4가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전제품을 추천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브랜드, 다이슨. 다이슨은 이전에 없던 디자인과 혁신성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출시하는 제품들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가격 장벽이 높은 것도 사실. 다이슨 좋다는 건 알지만 높은 가격대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면 주목해 보자. 다이슨의 주요 제품과 견주어 볼 만한 4가지 듀프템을 소개한다.
첫 번째, 무선 청소기
다이슨 VS 디베아
다이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한 제품, 무선 청소기다. 다이슨 특유의 사이클론 기술을 활용해 유선 청소기와 맞먹는 강력한 흡입력과 무선의 자유로움을 모두 갖추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이슨 특유의 시그니처 디자인도 인기 요소 중 하나이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 듀프템으로 디베아 올뉴 29000 플러스를 추천한다. 다이슨 V12 오리진과 성능을 비슷한데 가격은 절반이다.
공통점
다이슨 V12 오리진과 디베아 올뉴 29000 플러스 모두 흡입력이 강점이다. 다이슨은 하이퍼미디움 모터를 탑재해 125,000rpm 속도로 130AW 흡입력을 자랑하며 디베아 올뉴 29000 플러스는 BLDC 모터를 넣어 120,000rpm 속도에 167AW 흡입력을 보여준다. 흡입력만 놓고 보면 디베아 제품이 앞서나 다이슨은 강력한 원심력으로 먼지와 이물질을 분리해 흡입력 성능을 보조하는 기능인 루트 싸이클론이 들어간다.
무선 청소기는 강력한 모터로 먼지를 흡입하면서 배출하기도 해 먼지 필터 시스템이 중요하다. 다이슨 V12 오리진과 디베아 올뉴 29000 플러스는 다단계 필터 시스템을 넣어 제품 작동으로 인한 먼지와 알러지 유발 물질을 최소화한다.
다이슨 V12 오리진은 내부에 탑재된 필터를 이용해 0.3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 먼지와 알러지 유발 물질을 99.99% 걸러내며 디베아 올뉴 29000 플러스는 6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미세 먼지와 눅눅한 냄새까지 막아준다. 그 외에 탈착형 배터리와 LCD 디스플레이 기능도 두 제품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차이점
다이슨 제품과 비교해서 디베아 제품이 갖는 장점은 2가지다. 첫 번째 장점은 먼지통 용량이다. 디베아 제품의 먼지통 용량은 0.68L, 다이슨 제품은 0.35L로 약 두 배 더 넉넉하다. 여유로운 먼지통 용량으로 인해 한 번에 더 넓은 면적을 청소할 수 있고 먼지통을 자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 사용자 편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두 번째 장점은 디베아 제품의 청소 브러시 구성이 더 다양하다. 두 제품 모두 바닥, 침구, 카펫, 틈새, 솔형 브러시가 공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베아 제품은 물걸레 브러시를 추가할 수 있다. 즉. 다이슨 V12 오리진은 바닥 청소만 가능하지만 디베아 올뉴 29000 플러스는 바닥 청소에 물걸레 청소까지 끝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디베아 브러시에는 UV 살균 기능까지 있어 먼지와 세균까지 청소할 수 있다.
두 번째, 에어브러시
다이슨 vs 유닉스
다이슨 에어랩,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아이템이다. 드라이기와 스타일러 기능을 합쳐 출근 시간을 30분 이상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열 손상 없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서 간편하게 스타일링을 도와준다는 점 덕분에 6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에어랩 이후 비슷한 제품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유닉스 에어샷 랩모션은 다이슨 에어랩의 절반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낸다.
공통점
다이슨 에어랩과 유닉스 에어샷은 바람을 이용해 모발 건조부터 스타일링을 도와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 제품과 동봉된 6종 노즐을 활용하면 스트레이트, C컬, 웨이브, 볼륨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풍속과 온도 조절도 각각 3단 조절이 가능해 동일하다. 스타일링 마지막 단계에서 머리를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쿨샷 모드도 다이슨, 유닉스 모두 들어갔다.
차이점
두 제품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무게와 모발 손상 방지 기능이다. 무게의 경우 다이슨 에어랩은 600g, 유닉스 에어샷은 283g으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난다. 다이슨 에어랩 사용자 후기를 보면 장시간 사용하면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것인데 유닉스 에어샷은 300g 미만이라 무게 부담이 덜 하다. 스타일러 숙련 스킬 수준에 따라 사용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니 이른바 '똥손'이라면 비교적 가벼운 유닉스 에어샷이 더 낫다.
모발 손상 방지 기능의 경우 다이슨 에어랩은 제품 내부에 지능적 열 제어 시스템이 들어가 공기 온도를 150도 이하로 유지하여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막아준다. 유닉스 에어샷은 플라즈마 수분 코팅 기술을 사용해 모발과 두피에 수분 막을 형성하여 모발 손상과 정전기를 방지한다.
세 번째, 헤어 드라이어
다이슨 vs 샤오미
머리를 말리는 헤어 드라이기 역시 다이슨의 주요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동그랗게 속이 뚫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다이슨 슈퍼소닉은 자체 개발한 모터를 손잡이에 배치해 강력한 바람으로 드라이 시간을 크게 단축해 준다.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의 듀프템으로 샤오미 미지아 H701를 뽑아봤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약 7배 차이가 난다.
공통점
일단 두 제품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하다. 손잡이와 헤드 부분은 T자형에 헤드 부분은 원통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색감 또한 팝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며 동그란 버튼 생김새와 위치까지 비슷하다. 손잡이 하단부도 둥근 그릴 형태로 마무리했다.
성능에서도 비슷한 스펙을 보여준다. 샤오미 제품은 다이슨 제품과 동일한 3단 풍속에 4단계 온도 조절 모드를 지원한다. 바람 온도를 측정해 일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하는 스마트 온도 컨트롤 기능도 두 제품 모두 탑재되었다.
차이점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노즐 구성과 두피 보호 기능에 있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은 5개 노즐을 기본 제공하는 반면 샤오미 제품은 기본 노즐 1종만 제공한다. 모발 건조를 넘어 스타일링까지 하기 위함인데 드라이어로 스타일링까지 고려한다면 다이슨 슈퍼소닉을, 머리만 말리면 된다면 샤오미 미지아 H701이 어울린다.
두피 보호 기능은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의 경우 ToF 센서를 이용해 제품과 두피 사이 거리를 측정해 바람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샤오미 미지아 H701은 수이온, 음이원 이중 케어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여 두피 보호와 정전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무게 또한, 다이슨 제품은 660g, 샤오미 제품은 390g으로 샤오미 제품이 더 가볍다.
네 번째, 고데기
다이슨 vs GIO
웨이브와 건조에 이어, 머리를 차분하게 펴주는 고데기 역시 다이슨의 인기 아이템이다. 일반적인 고데기는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사용해야 하는 반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는 젖은 모발에도 사용할 수 있어 모발 손상 없이 모발 건조와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처럼 모발 건조와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이 가능한 듀프템으로 GIO 에어홀이 있다. 가격은 약 6배 차이가 난다.
공통점
두 제품은 젖은 모발을 말리면서 스트레이트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다. 일반적인 고데기의 경우 제품을 작동하면 뜨거운 열이 발생하는 구조라 건조한 모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이슨과 GIO 제품은 열이 아닌 바람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라 모발 건조 유무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고데기는 스트레이트, 에어브러시는 웨이브 스타일링에 적합하다는 차이가 있다.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모발 손상을 막아주는 열 제어 시스템은 두 제품 모두 들어갔다.
차이점
부가 기능을 비교해 보면 두 제품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에서 지원하는 LCD 스크린과 자동 일시 정지 기능은 GIO 에어홀에서 찾을 수 없다. LCD 스크린 기능은 사용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람 및 온도 설정을 알려줘 스타일링 편의성을 도와준다. 자동 일시 정지 기능은 제품을 작동하지 않으면 바람이 나오지 않고 다시 작동하면 바람이 나와 에너지 절약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신 고데기 제품에 자동 일시 정지 기능이 들어가는 만큼 GIO 에어홀에서 해당 기능이 빠진 점은 아쉽다.
무게와 휴대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의 무게는 906g이며 GIO 에어홀은 560g으로 GIO 에어홀이 40% 더 가볍다. 앞서 언급한 에어브러시처럼 고데기도 사용자의 숙련도가 낮을수록 더 오래 사용해 무게감을 더 크게 느낀다. 또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는 본 제품의 무거운 무게에 더해 전원 플러그의 부피도 상당히 커 휴대하기 번거롭기도 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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