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 대통령 논란에 "조작된 광우병 사태 획책 무리들 꿈틀거려"
송진식 기자 2022. 9. 24. 13:08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논란에 빗대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획책하려한다”고 주장했다.
24일 김 의원은 페북에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습니다”라며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번 다시 속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광우병 사태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둘러싸고 국내에서 논란이 가중되는 것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이 “조작됐다”고 밝힌 광우병 사태란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놓고 일었던 논란 및 대규모 집회를 뜻한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당내에서 대표적인 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페북에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습니다”라며 “국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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