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국감 증인 "명태균, 여사와 공천 논의 들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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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 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 예정인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가 3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국회의원 이상급'의 갑질 행태를 보였다고 증언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 모씨는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명 씨가 국회의원 보좌진 해임을 지시하고, 공무원과의 지역 현안을 논의할 때도 상석에 배석해 앉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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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에 여사와 공천 논의 전하라 지시…"국회의원급 이상 행태 보여"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 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 예정인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가 3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국회의원 이상급'의 갑질 행태를 보였다고 증언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 모씨는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명 씨가 국회의원 보좌진 해임을 지시하고, 공무원과의 지역 현안을 논의할 때도 상석에 배석해 앉았다고 증언했다.
강 씨는 인터뷰에서 명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명 씨가 김 전 의원을 욕하는 것과 더불어 김 여사와의 공천 논의를 들먹이며 김 전 의원에게 해당 사실을 전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강 씨는 명 씨가 사실상 의원 행사를 했다며 공무원과 함께한 회의 때는 상석에 앉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명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이다
강씨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할 전망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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